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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로 주민협의체 구성을 마친 목동6단지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착수한 가운데,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분담금 분석 결과치를 공개해 관심이 모아진다. 목동6단지는 14개 단지 중 가장 빠른 사업장으로, 벌써부터 DL이앤씨 등의 대형 건설사들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6단지 주민협의체(황희중 부위원장)는 지난 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과 추정분담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희중 부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설명회는 공공지원 정비업체인 창성씨앤디와 하나감정평가법인의 발표로 채워졌다. 목동6단지 주민협의체는 금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지 구역면적은 102,424㎡로, 용도지역은 기존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유지된다. 최고높이(층수)는 150m 이하, 49층으로 지어진다. 토지등소유자는 총 1,400명으로, 예상되는 주택물량은 2,173세대로 나타났다. 이 중 재건축 소형주택은 59㎡(212세대), 84㎡(61세대)를 합쳐 총 273세대로 계획됐다. 아파트 주차대수는 3,911대로 세대당 1.8대 수준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
미아역(4호선) 인근에 위치한 오패산 자락 구릉지 내 노후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7,500세대의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그간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됐지만, 이번에 종상향 등 규제완화를 통해 사업성이 보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258·번동 148 일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접 대상지 2개소 기획을 동시에 추진, 보행·녹지·경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사업실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대규모 주거단지가 탄생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면한 제1종주거지역으로 타 지역 대비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그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시급한 정비 필요성과 오패산에 맞닿은 지역 특색에 주목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우선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대상지 여건을 적극 고려해 다각도의 사업실현 방안을 적용했다. 제1종에서 제2종주거로 용도지역 상향 및 유연한 높이계획 등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미아동258은 최고 25층, 번동148은 최고 29층을 적용해 총 7500세대를 확보했다. 또 사업성 보정계수 및 현황용적률 인
마천1구역이 오랜 숙원사업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를 매듭 짓고자 관련 부서들과 수차례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합은 국토부·서울시에 종상향과 부지정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업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마천1구역의 끈질긴 협상노력이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고기호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1,316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청원서를 포함한 각종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달된 요청서엔 재정비촉진계획과 관련, ▲용도지역 변경 ▲부지 정형화 및 구역면적 확대 ▲삼익·대화주택 제척(미편입)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조합은 산5번지(획지3-1)의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천마산과 인접해 있으나 고도지구, 경관지구 등에 해당되지 않을 뿐더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무허가 건물과 소규모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곳엔 조합원 746명(43%)이 거주하고 있지만, 과반수 이상이 현금청산 대상자인 만큼 사업성이 극히 열악한 실정이다. 조합 측은 획지3-1의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통과를 한 여의도 진주아파트가 정비계획(안) 재공람공고에 나선 가운데,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한 재건축에 힘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주아파트는 지난 2023년 8월 정비계획(안)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후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을 거치며 정비계획(안) 내용이 달라졌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진주아파트의 정비계획(안) 재공람공고를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진주아파트의 구역계는 ▲54번지 ▲54-1번지 ▲54-2번지 ▲54-3번지 ▲54-4번지 ▲54-5번지 ▲54-8번지 ▲5-4번지 등 8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5-4번지는 단지를 관통하는 십자형(+) 도로로,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다. 진주는 십자형 도로를 현금매입한다. 54-2번지는 진주상가, 나머지 지번들은 아파트(부대복리시설 포함)다. 구역면적은 17,228㎡로, 제3종일반주거지역(9,895㎡)과 일반상업지역(7,332㎡)이 혼재돼 있는 모습을 보인다. 제3종일반주거지역 전체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을 전제로 개발 방향성이 수립됐다. 공공기여(기부채납)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 시에
신림동412번지 일대가 가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신림5구역' 명칭을 확보하고자, 정비계획(안) 입안 및 구역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예비 조합원들은 관악구청으로부터 개략적인 수준의 추정분담금 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림5구역은 최근 주민설명회에서 종전자산 추정방법을 건축연한에 따라 보정율을 차별화하는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관악구청은 지난 달 신림5구역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법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신속통합기획)을 마련한 지 5개월 만이다. 주민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추정분담금 장표에 쏠렸다. 추정분담금은 예비 조합원들이 소유한 물건(종전자산)에 비례율(사업성)을 곱한 뒤, 계산 결과 나온 권리가액을 기준으로 그 규모가 결정된다. 엄밀히 따지면, 예비 조합원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건(종전자산)의 공식적인 감정평가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고시일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결정고시를 받을 때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정비계획(안)을 수립하는 초창기에는 개별 물건별로 실지조사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목동7단지가 재건축 추진방식을 두고 신중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조합을 택했다. 해당 사업장은 6단지와 8단지, 12단지에 이어 네 번째로 조합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지성진 준비위원장)는 최근 사업방식 결정을 위한 소유주 투표를 진행했다. 집계 결과, 총 2,583세대 중 1,373명이 참석해 투표율 53.1%를 기록했다. 조합을 택한 소유주는 965명(70.3%), 신탁방식은 403명(29.3%)이다. 앞서 준비위원회는 주민들 스스로 각 사업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한 뒤 결정할 수 있도록 자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요 분수령에 놓여 있었던 만큼, 투명성·공정성에 무게중심을 둔 세심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한 많은 소유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현장투표 외에도 전자투표를 동시 활용했다. 목동7단지는 조합원들로 구성된 법적 기구(조합)를 통해 직접 사업시행자가 돼 재건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졌기에, 초기 자금조달 부문에 있어서도 신탁사 역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개발이익 역시 100% 조합원들에게 귀속되기에, 신탁수수료(분양
종로구 소재한 연건동305번지가 LH공사 주도 하에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1차 자문회의를 마쳤고, 사전기획(안)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공개하기 위해 지난 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한번 더 수렴해 2차 자문회의를 진행한 뒤, 사전기획(안)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전기획(안) 최종안 마련 이후에는 통상적인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종로구청은 지난 달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연건동305번지 사전기획(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건동305번지의 구역면적은 12,599㎡로, 약 3,800평 정도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다. 주변 용도지역과의 정합성 등을 고려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올리는 1단계 종상향이 계획돼 있다. 사업성 확보 목적이다. 전체 구역면적(12,599㎡) 중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획지는 9,761㎡다. 전체 약 78%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정비기반시설(도로)과 종교용지로 이뤄져 있다. 도로는 아파트 출입을 위한 진입도로 확보 차원에서, 율곡로13길의 폭원을 종전
올해 1월 정비사업을 뜨겁게 달군 한남4구역에서의 경쟁입찰 이후, 격전지로 기대됐던 '핵심 사업장'들마저 유찰이 잇따르고 있다. 조합원들의 바람과 달리 시공사들은 오롯이 수익성·상징성 관점에서 선별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송파·강남·서초·용산)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수입 상방(업사이드)은 막혀 있는 반면, 원자재값과 각종 법규 변경에 따른 원가율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참여에 따른 과도한 홍보비 지출을 최대한 자제하고자 하는 내부 지침도 선별수주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투입 뿐만 아니라 내부 인적자원도 총동원해야 하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입찰경쟁에서 질 경우, 다른 사업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형사들이 핵심 입지에서도 경쟁을 기피하고 있는 배경이다. 물론 BIG3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은 ▲압구정 ▲성수 ▲반포 ▲여의도 등에선 불가피한 경쟁이 발생하더라도 입찰 참여를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압구정2구역은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서울시가 골목길 지분 쪼개기 투기를 차단하고자 모아타운 대상지역 12개소 내 지목 도로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했다. 사도 지분거래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5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강북구 3개소를 비롯해 12개소 내 지목 도로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했다. 대상지는 ▲강북구 3개소 ▲양천구, 광진구 각 2개소 ▲구로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북구, 중랑구 각 1개소다. 일부 개발사업추진지역에선 골목길 지분을 쪼개 이득을 취하려는 투기 행위가 발각돼 서울시는 투기 근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4개소(중랑구, 광진구, 강북구, 서대문구)에 대해서도 투기 방지를 위해 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사업구역 변경이 있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2개소, 공공재개발 후보지 1개소에 대해선 정비계획 변경고시 반영, 전통시장 보호, 구역 확대 민원 등으로 허가구역을 조정했다. 또 지역 주민 반대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취소가 결정된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에 대해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성남 은행주공이 시공권 선정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대상지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브랜드파워를 가진 포스코이앤씨의 강력한 수주의지가 긍정적인 결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사장은 이날 수주 현장을 찾아 공사 여건을 포함해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내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희민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초고층 건축물과 각종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이끈 건축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은 현장 실무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시공과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이 조합원 모두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59개월의 공사기간과 단지 특화 설계를 조합에 내세웠다. 3.3㎡(평)당 공사비는 698만원을 제안했고, 총공사비 1조2979억원 수준이다. 당사는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분담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화설계의 핵심은 단지의 단차부분을 완만한 경사로인 '그랜드 슬로프(GRAND SLOPE)'로 구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약 1,200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