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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과 약 6개월째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단은 공사비를 확정하고 나서 착공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계약한 공사도급계약에 맞춰 착공은 일단 진행하고 추후 협상하자는 조합 측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이다. 착공이 미뤄지면서 올해 12월 예정이었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일반분양 일정도 기한 없이 미뤄진 상황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018년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평(3.3㎡) 당 약 449만원으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기준으로 평당 시공단가를 책정했다. 4년이 흐른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착공 전 공사비 확정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평당 약 449만원에서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조합-시공사단과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조합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수준 대비 약 50~60만원 정도 조정된 약 500만원을 제안했다. 다만 시공사단이 착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산출한 최소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4년 만에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후속 절차들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도 현장에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이어 공작아파트까지 사업 권역을 확장하면서, 아직 사업시행자를 조합 혹은 신탁사로 선정하지 못한 단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이날 오후 7시까지 토지등소유자들과 신탁계약 체결을 진행했으며, 주민동의율 83%에 힘입어 조만간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과거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12개 신탁사에 참여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발송했고, KB부동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경쟁에 나섰다. 이후 한국자산신탁이 자진 포기하면서 주민투표를 거쳐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올해 8월 열린 제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 지정 관련해서 수정가결 결정을 받았다. 2018년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이유로 보류 결정을 받은지 4년 만에 맺은 결실이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스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성료한 가운데, 2023년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만 건축계획 상 최대 35층까지밖에 지을 수 없다는 내용을 두고 일부 주민들은 볼멘소리를 제기하는 모양새다. 주민설명회에서도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60층까지 올릴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세종코퍼레이션은 지난 16일 주민설명회에서 '지하3층-지상 35층'의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내용이 담긴 정비계획(안)을 발표했다. 법적상한용적률 300%에 근접한 299.96%를 건축심의에서 통과시켜 30개동 총 4,823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지구단위계획에 맞춰 최고높이는 120m로 계획됐고, 1층당 2.9~3m 정도임을 감안할 때 40층까지 추후 변경 여지는 남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성산시영아파트는 문화공원 기부채납을 통해 상한용적률 250%를 받았다. 성미교를 중심으로 반원형태로 조성되는 문화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2'에 따른 의무조성 면적 이상으로 조성된다. 성산시영아파트는 법적으로 상주
강북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법적 설명회를 연 가운데, 주민들의 최대 관심 사항인 대략적인 추정분담금이 발표돼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설명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5조에 따라 정비계획(안) 입안을 하기 전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발표는 마포구청이 정비업체로 선정한 ㈜세종코퍼레이션이 맡았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토지등소유자별로 분담금 추산액도 공개됐다. 전용 50㎡(21평)의 종전자산감정평가액은 공시가격(7억3,000만원)에 보정률(1.46)을 곱한 10억6,500만원으로 추정됐다. 앞선 종전자산감정평가액에 비례율(100.46%)을 곱한 추정 권리가액은 10억7,000만원으로 예상된다는 게 정비업체 설명이다. 통상 비례율은 사업이 완료된 후 총 수입(분양대금)에서 총 사업비(공사비 등)를 공제한 금액을 종전자산평가액으로 나눈 값이다. 비례율 100%를 넘으면 사업성이 좋다고 여겨지는 게 일반적이다. 2022년 12월 기준, ㈜세종코퍼레이션이 추정한 성산시영아파트의 비례율은
'4,823세대'로 재탄생을 준비하는 성산시영아파트가 2018년 재건축 안전진단(D등급) 통과 후 4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에 한 걸음 다가선다. 한때 온수통 페놀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성산시영아파트가 강북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내일 예정된 설명회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형평수를 원했던 주민들의 요구와 달리, 정비계획은 일반분양을 늘려달라는 서울시 요구로 공급물량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포구청은 이달 16일(금) 오후2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5조제1항에 따르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주민설명회와 공람기간을 거쳐야 한다. 공람기간은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로 약 1달 간이다.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공람의견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주택공급 물량은 총 4,823세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 이하(2,100세대) ▲60㎡~85㎡ 이하(2,443세대) ▲85㎡ 초과(28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임대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맞춤형 정책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적정성 검토의 주체가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구청)가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14일 목동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재건축 합리화 방안'으로 내놓은 개정안들이 내년부터 소급 적용되면 지지부진했던 목동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는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안정성 비중이 현행 50%에서 30%로 줄어들고, 적정성 검토도 기초자치단체가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실시된다. 목동1단지부터 목동14단지 아파트는 각기 다른 재건축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건 6단지다. 2년 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지구단위계획(안)이 마련되지 않은 까닭에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도 계속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내년에 목동 전체 단지를 아우르는 지구지정이 고시되면 6단지의 정비계획(안) 수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마포구 공덕동 소재 신덕맨션의 소규모재건축·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공존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주무관청인 마포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마포구청이 구청 소유의 도로 사용권원을 내주고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내줬다는 게 소를 제기한 이유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덕맨션 주민들은 마포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달 9일 열린 1심에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포구청은 올해 4월 29일 구청 소유의 만리재옛길(도로) 토지사용권원을 신공덕지역주택조합에 내주고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2020년 7월 24일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면, ▲계획 세대수의 50% 이상 조합원 모집 ▲토지사용권 80% 이상 ▲토지소유권 15% 이상이 필요하다. 조합 업무를 대행하는 피오이앤씨는 지하3층-지상23층, 2개동 135세대를 짓겠다는 건축계획으로 지주택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4월 기준 마포구청 공고에 따르면 토지사용승낙비율은 80.14%며, 확보한 토지소유권 비율은 26.43%다. 토지소유권 비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신덕맨션 옆 이영빌딩 부지(400평)다. 신공덕지역주택조합은 올해 3월 이영빌딩을 매입했고 현재 1층은
양천구청이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26,000세대에서 재건축 완료 후 56,000세대 규모로 바뀌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주민들에게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까지 겹경사를 맞이한 목동 재건축 사업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양천구청은 14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목동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목동 14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2개층 684석 규모의 대강당은 이미 시작 20분 전에 꽉 들어찼고, 급하게 마련된 영상 시청실도 주민들로 곧장 채워졌다. 이날 모인 주민들의 수는 약 1,000여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참석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자 주민들은 야유소리와 함께 '백지공약 OUT'을 외치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시가 목동택지 지구단위계획을 심의·의결하면서 목동 1·2·3단지 주민들이 요청해 온 종상향 조건으로 민간임대공공주택 건설을 제안한 것에 부당함을 느낀 게 주된 원
'일원초-중동중-중동고' 남학생 학군지로 알려진 개포우성7차 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지난 22일(화) 개소했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있는 관리사무실에 추진위원회 명패를 붙이고 주민들과 떡을 나눠 먹으며, 재건축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공공지원 정비업체로 선정된 동우씨앤디 직원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7차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주도할 추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재건축 동의서를 징구한 지 2주 만에 약 83% 가까운 주민들이 찬성할 정도로 단합이 잘되는 가운데, 개소식에도 많은 주민들이 축하 인사차 방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개포우성7차는 올해 4월 14일 주민제안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당초 서울시는 개포우성7차와 인접해 있는 1동짜리 개포현대4차의 통합건축을 권고했으나, 2개 아파트 단지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를 거쳐 단독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802세대인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1,234세대로 바뀐다. 이중 1,055세대가 조합원·일반분양이며, 공공 임대주택은 179세대다. 공공 임대주택은 정비계획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수식어가 붙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금액이 3.3㎡ 당 3,829만원으로 정해졌다. 조합 측은 당초 신청한 금액보다 삭감됐지만 부동산PF 시장 자금경색으로 인해 더 이상 일반분양을 지체할 수 없다는 현 상황을 조합원들한테 설명했다. 구청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박승환 조합장은 강동구청으로부터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 심의결과가 통보받았다고 알렸다. 평당(3.3㎡) 약 3,829만원이며, 이는 조합이 신청함 금액(4,180만원) 대비 약 8.3% 감액된 수치다. 평당 약 351만원 삭감되면서 둔촌주공 25평과 34평 일반분양가는 각각 9억9,000만원, 13억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구청 심사금액은 평당 3,829만원으로 이는 다시 택지비(2,723만원)와 건축비(1,106만원)로 분류된다. 조합 측은 구청이 통보해 온 심사금액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향후 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의 고금리 이자부담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일반분양을 미루다가는 자칫 파산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았던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