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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림동398번지가 중구청의 든든한 지원을 믿고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택한 가운데, '7530프로젝트(75% 동의율 30일만에 달성)'를 기치로 내걸어 동의서 징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0일을 목표 기간으로 설정한 건, 성동구 금호21구역이 32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서를 확보한 것을 의식한 대목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4일 만에 동의율 22%가 모아졌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림동398번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정택근 위원장)는 지난 13일 중구청 주관 하에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단합된 마음을 강조하며, 빠르게 동의서 징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 2022년 말을 기점으로 '조합직접설립제도'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합직접설립제도는 토지등소유자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생략하는 대신,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조합 설립을 위한 초기 업무를 진행한다.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김길성 구청장이 선임하는 외부전문가로 선임되며,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인물로 선정된다. 부위원장이 향후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통상은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이 조합장
안산 선부연립1구역이 지난 달 정기총회를 개최해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을 정비업체로 선정했지만, 안산시청으로부터 행정지침을 받아 선정을 보류하고 있다. 안산시청은 ▲입찰가격평가 산정 오류 ▲회사평가 배점 검토 ▲이사회 적격심사 배점 부여 오류 등의 행정지도를 내렸고, 조합은 행정지도를 바탕으로 정비업체 순위를 재산정할 계획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안산시 선부연립1구역 재개발 조합(김성수 조합장)은 안산시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아 정비업체를 다시 뽑을 계획이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허위 서류제출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선부연립1구역은 올해 5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8호 안건(정비업체 재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이 건)을 상정,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지만 인허가청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아 보완 중이다. 선부연립1구역은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당시, 예가 10억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입찰금액은 건축연면적(140,405㎡)에 평당 제안 금액(9,100원)을 곱할 경우, 총액은 약 12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애초 입찰지침을 위반한 셈이다. 또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책임사업관리자의 정비사업 관련 경력
6,000세대급 대단지 건축을 목표로 한 수택동이 창립총회를 마치며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사업 초창기부터 손발을 맞춰온 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설계업체로 선정됐다. 수택동은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직후, 시공사 선정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수택동 재개발 추진위원회(허현수 위원장)는 지난 달 31(금) 오후 7시 구리시 체육관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 상정된 안건으로는 ▲1호(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승인) ▲2호(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3호(설계사 선정) ▲4호(조합정관 승인) ▲5호(2024년 조합 예산안 승인) ▲6호(자금 차입) ▲7호(총회 의결) ▲8호(창립총회 참석수당) ▲9호(임원 선임) ▲10호(대의원 선임) 등이 상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설계사 자리는 진양엔지니어링-강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거머줬다. 당초 해안건축과 박빙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표 결과 진양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큰 표 차이로 선택됐다. 토지등소유자 절반에 해당하는 2,100여명이 진양엔지니어링에 투표했다. 진양엔지니어링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전용면적 대비 실사용면적은 최대 1.98배까지 설계하겠다는 점을 약
한남4구역이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주자'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안내서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경원건축사사무소를 공사비 적산업체로 선정해 예정가격을 산출하고 있다. 올해 경쟁입찰이 성립될 사업장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와중에, 한남4구역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지난 달 서울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건축위원회 심의의결조서를 건네받은 조합은 서울시 지적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30블록 일부 주동 형태 변경(한강변 통경축 확보) ▲공공보행통로와 횡단보도 사이 보행로 조성 ▲과도한 옹벽 구간 최소화 등이 거론된다. 조합은 지적사항을 반영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4구역은 ▲정비업체(세종코퍼레이션) ▲CM(한미글로벌) ▲설계(에이앤유건축사사무소) 등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주의향을 내비친 건설사들의 기민한 움직임도 포
강북구 소재 미아9-2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유찰된 가운데, 해당 사업지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성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9-2구역 재건축 조합(성기혁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에 나섰다. 앞서 1차 입찰에선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응찰하며 한 차례 유찰됐다. 조합은 이달 17일(월)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다. 1차 현장설명회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석했다. 공사비 예정가는 6,005억원으로 책정됐다. 미아9-2구역의 건축연면적(291,931㎡)을 평당(3.3㎡) 공사비로 환원할 경우 680만원이 나온다. 입찰보증금은 현금(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150억원)을 각각 합쳐 총 250억원이다. 미아9-2구역은 연초 강북구청으로부터 시공사 선정계획(안) 보완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명시되지 않은 과도한 조건(현장설명회 후 7일 이내 입찰참여확약서 제출, 입찰참여확약서 제출 후 입찰제안서류 미제출 시 6개월 간 시공사 선정 참여 제한)을 수정하라는 내용이 구청의 지침 사항이다. 사업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의 홍보기획팀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18프로젝트 달성 여부 평가 시점(24년 8월 31일)이 다가옴에 따라, 조합과 일체 사전협의 없이 OS요원을 가동한 대우건설에 불편한 내색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재건축 조합(홍경태 조합장)은 지난 달 대우건설에 '홍보기획팀 운영 중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조합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야 할 대우건설이 성급하게 홍보 OS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을 우선 지적했다. 홍보기획팀 운영이 아니더라도,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모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남2구역이 공문을 발송한 건, 자칫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원 간 불필요한 갈등이 조장될 수 있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무엇보다 118프로젝트 평가 시점이 임박한 시점에, 성급하게 홍보 OS요원을 통해 조합원 관리에 나선 행위는 사업 방해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별 접촉이 아닌, 공개된 자리에서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공문 요지다. 현 시점, 한남2구역의 118프로젝트 달성은 요원해진
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착수한 가운데 시공사 10개사가 금일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합은 다음 달 20일 간담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조합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윤원기 조합장)이 입찰 안내 목적의 현장설명회를 오후 4시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금호건설 ▲우미건설 ▲한양건설 ▲호반건설 등 10개사다. 조합은 시공사들이 입찰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입찰안내서·설계도서·시방서 등)를 제공했고,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7월 16일(화) 오후 4시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1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600억원)을 합친 700억원이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받아간 시공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걸었다. 다만, 현장설명회는 동향 파악이 목적인 업체들이 대다수이기에, 실제 수주 목적으로 참석한 시공사는 극히 일부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남4구역도 오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1차 입찰에서 2곳
성북구 소재 장위15구역이 2024년 정기총회를 마쳤지만, 조합원들의 분양받을 권리를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 관련 이슈가 최근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원들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절차와 관련, 조합 집행부가 재정비촉진계획을 '신설'로 접수함에 따라 권리산정기준일이 변경됐다고 입을 모은다. 권리산정기준일 변경 탓에, 신축빌라 조합원들에게 분양권이 생겼고, 이는 기존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이 갈등의 요지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지종원 조합장)은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소송변호사 선임 및 계약체결 추인) ▲제2호(조합정관 변경안 의결) ▲제3호(조합 예산안 의결) ▲제4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제5호(조합임원 해임) ▲제6호(대의원 해임)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부결된 2호 안건을 제외하고 모두 의결됐다. 정비업체는 정원씨엔씨가 선정됐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0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안)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8년 서울시는 정비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했다. 이에 반발한 추진위원회는 서울시를 상대로 '정비구역지정 직권해제 처분 무
DL이앤씨가 내부심의 끝에 송파구 삼환가락 시공권을 돌연 포기한 배경으로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경영기조 변화가 우선 지목된다. 정비업계는 시공사가 수의계약(Private) 체결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 갑작스레 이탈했다는 점에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DL이앤씨 입장에선 이윤창출이 우선이기에 수주 포기는 오롯이 기업 의사결정의 영역이지만, 조합 입장에선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합원들이 실망감과 허탈감을 표하는 이유다. 이에, DL이앤씨의 단독입찰이 진행중인 혹은 예상되는 사업장(잠실우성4차·한남5구역·용산산호·도곡개포 등) 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 단행된 대표이사 교체였다. 현재 비건설 출신인 서영재 대표 취임 이후, 임원 대부분이 교체된 상황이라, 도시정비 쪽 사업장 수주 환경도 계속 변화할 전망이다. 경영진이 바뀐 후, DL이앤씨는 적잖은 시간을 공들여 온 삼환가락 수주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안산 고잔연립2구역이 올해 1월 안산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계도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모집공고는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고잔연립2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몇몇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타진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조합(이삼범 조합장)은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정관 변경) ▲제2호(예산 사용내역) ▲제3호(정비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제4호(자금 차입) ▲제5호(조합원 총회 참석수당 지급) ▲제6호(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7호(총회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번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조합정관 변경 내용은 재건축 표준정관 반영과 관련 있다. 눈길을 끈 대목은 조합원 자격 상실과 관련한 내용이 신설됐다. 조합원이 사업방해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 선동, 각종 소송 제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면 총회 의결에 따라 조합원을 제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합 집행부를 구성할 이사 수도 기존 10인에서 12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