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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여의도 시범, 데이케어센터 전자투표 실시…연내 결정고시 받을까

 

여의도 맏형인 시범아파트가 데이케어센터(노인시설) 관련 조합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자 전자투표에 착수했다.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데이케어센터를 두고 적잖은 갈등을 겪어온 시범아파트가 결정고시를 받기 위한 전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자투표(설문조사)를 개시했다. 투표 기간은 오는 9일(금) 오후 5시까지다. 조합원은 문자로 안내받은 전자투표 링크를 클릭한 뒤,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설문조사를 종료일(9일) 나온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 주무부서와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범아파트는 올해 1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축물 기부채납을 두고 조합원들의 반발이 극심해졌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 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치매 및 등급어르신을 위한 요양보호시설이다. 작년 7월 기준, 서울시내 각 자치구별로 운영중인 데이케어센터는 모두 198개에 달한다.

 

서울시는 종상향을 전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여의도 사업장의 경우, 토지 가중치를 보완해 주기 위해 '건축물 인센티브 계수' 혜택을 약속했다. 건축물 인센티브 계수를 종전 0.7에서 1로 상향 조정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때, 데이케어센터와 같은 전략시설과 공공임대주택만 가중치를 1로 올려준다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당초 시범이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건축물은 노인여가시설과 과학체험관 등이다.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된 27개동, 158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2022년 9월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마련된 신속통합기획(안)을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수립했고, 작년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다만 건축물 기부채납으로 권고받은 '데이케어센터'를 두고 내부 갈등이 첨예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현재 1년여 넘게 결정고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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