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5구역이 주민총회가 열린 지 3개월 만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신속한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은 74% 수준으로 집계됐다. 송파구청으로부터 빠른 시일 내 조합설립인가도 받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황리 마무리, 조합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과 함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이곳저곳 분산돼 자리를 가득 메웠다. 마천 타구역 조합장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으며, 일찍부터 3곳의 시공사(롯데건설·DL이앤씨·GS건설) 관계자들도 연신 주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조기순 조합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종 당선됐다. 조기순 조합장은 사업 초창기부터 재개발 사업을 이끌어 온 인물로, 그는 그간의 사업추진 경과를 토지등소유자들과 공유하며 조합원 전원의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그는 "조합장으로서 '시간이 금'이란 말처럼 미리 준비하는 태도로 사업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뒤이어 113인 대의원도 모두 과반수 득표를 획득해 선임됐다.
이번 총회에선 ▲제1호(조합 정관 제정) ▲제2호(조합임원 선임) ▲제3호(조합 대의원 선임) ▲제4호(행정업무규정 제정) ▲제5호(예산회계규정 제정) ▲제6호(선거관리규정 제정) ▲제7호(2026년 조합 예산(안) 승인) ▲제8호(자금 차입) ▲제9호(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10호(기 수행업무 추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고,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당일 주민질의응답 과정에선 자금의 차입과 관련한 이자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책자에 기재된 이자율 7% 이내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다. 이를 두고 김래현 법무법인 현 변호사는 "7%는 단순히 큰 틀에서 상한선을 잡은 것"이라며 "최대한 금융기관들과 금융조건을 면밀히 따져보고 확인한 후 3~4% 수준으로 낮게 대출이자율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토지등소유자 1,185세대로 구성된 마천5구역의 현재 협력업체 라인업은 ▲정비업체(세종코퍼레이션) ▲설계업체(진양엔지니어링) ▲로펌(법무법인 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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