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북아현2구역이 '재개발의 꽃'이라 불리우는 관리처분계획(안) 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정기총회를 성황리 매듭 지었다. 해당 사업장은 관리처분계획(안) 관련 1+1 소송 승소와 아현동성당과의 합의를 연달아 이뤄냄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한 법률 리스크를 하나씩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주비 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조합원 대상 설명회도 마쳤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정정숙 조합장)은 이날 정기총회를 열어, 내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및 이주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2026년 사업비·운영비 예산(안) 수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일 열린 정기총회에는 총 조합원(1,235명) 중 981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500여명 넘는 조합원들이 직접 참석했고,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염원하는 내용의 주민호소 현수막도 눈길을 끌었다.
북아현2구역은 작년 12월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안건을 의결함과 동시에 구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추가 1주택(+1) 취소 관련 소송이 진행되면서 최종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2심에서 조합의 추가 1주택(+1) 취소가 문제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법률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현동성당과의 법적 공방도 마무리되면서 업계 관심은 인허가 시점에 모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은 관리처분계획(안) 상 조합원 물량은 총 1,227세대로, 일반분양과 임대주택 물량은 각각 673세대, 401세대로 분류됐다. 보류지 공동주택은 19세대로 나타났다. 아파트 평형배정과 동호수의 결정은 조합원간 비교했을 때, 종전자산평가액이 큰 순으로 우선 배정되며 금액이 동등하다면 공개추첨을 원칙으로 한다.
추정비례율은 105%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조9,959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1조4,681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5,026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 분양가의 경우 ▲59형(5.4억원) ▲74형(6.4억원) ▲84형(7.4억원)으로 산출됐다. 3.3㎡당 약 2,1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일반 분양가는 ▲39형(8.0억원) ▲46형(9.4억원) ▲59형(12억원)으로 산출됐다. 일반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정정숙 북아현2구역 조합장은 "2026년 병오년 새해, 붉은 말과 같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와 이주 준비를 마친 만큼, 집행부 역시 정도를 걸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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