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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규모 공사비 증액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조합장들을 만났다. 공사비 갈등을 겪거나, 겪을 예정인 조합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조합장들은 공사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선 인허가청(서울시·자치구)에서 사전에 직권개입을 하는 방향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악의적 정보공개 요청과 관련, 조합의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논의도 이뤄졌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달 23일(화)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장을 만나는 간담회 자리를 개최했다. 서울시에선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을 비롯해, ▲남정현 공동주택과장 ▲김유식 주거정비과장 ▲김상우 재정비촉진과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장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현대건설) ▲대조1구역(현대건설) ▲흑석9구역(현대건설) ▲노량진8구역(DL이앤씨) ▲청담삼익(롯데건설) 등에서 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는 공사비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인허가청에서 직권개입을 통해 공사 중단을 막는 등
남영2구역은 올해 하반기 경쟁입찰이 성사된 몇 안되는 사업장으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이 진행돼 조합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2달 전만 하더라도, 조합원들은 복수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조합원 이익에 부합할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다만 업계 부러움을 산 것도 잠시 결국 수의계약 수순으로 흘러가고 있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현장설명회를 재개했고,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단 두 곳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조합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모두 입찰지침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입찰을 무효화시켰다. 향후 발생할지 모를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당연한 행보였다. 다만, 양사 모두 지침 위반에 따른 귀책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 HDC현대산업개발만 재입찰 자격이 박탈돼 논란이 일었다. 조합 의사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앞선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입찰 참여 자격이 제한된 건, 개별홍보지침 위반과 관련 있다. 다만 삼성물산 역시 개별홍보가 금지된 기간 내 조합원들에게
반포주공1단지3주구(래미안 트리니원)가 이달 10일(토) 총회에 조합 집행부 임원들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조합원 분양계약도 차질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노사신 조합장을 필두로 한 현 집행부의 연임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합 이사 1명의 과소지분 보유 이슈도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조합(노사신 조합장)은 금주 조합 임원 연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제6호 안건으로 상정되는 연임 명단에는 ▲조합장(노사신) ▲감사(김광기·김영수·김순자) ▲이사(윤혜숙·이강혁·윤정문·이종호·김재홍·임요한·이동훈·최병국·방재성·이충신) 등이다. 최근 조합원들 사이에선 이사 1명의 임원 자격 요건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이사 1명의 보유지분(부부 공동소유)이 과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작년 7월 개정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에 따라 임원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다는 게 쟁점이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 제1항은 조합 임원이 되기 위해선, 공유지분자의 경우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확히 기재돼 있다. 이사 1명이 해당
여의도 맏형인 시범아파트가 데이케어센터(노인시설) 관련 조합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자 전자투표에 착수했다.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데이케어센터를 두고 적잖은 갈등을 겪어온 시범아파트가 결정고시를 받기 위한 전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자투표(설문조사)를 개시했다. 투표 기간은 오는 9일(금) 오후 5시까지다. 조합원은 문자로 안내받은 전자투표 링크를 클릭한 뒤,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설문조사를 종료일(9일) 나온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 주무부서와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범아파트는 올해 1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축물 기부채납을 두고 조합원들의 반발이 극심해졌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 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치매 및 등급어르신을 위한 요양보호시설이다. 작년 7월 기준, 서울시내 각 자치구별로 운영중인 데이케어센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15구역이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서를 받은지 2주 만에 주민동의율 50%를 넘어섰다. 토지등소유자 2,100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사업장 규모가 큼에도 불구, 그 흔한 홍보 OS요원 없이 추진준비위원회와 소유주들 자체 힘만으로 일궈낸 성과로 평가된다. 상도15구역은 연내 구역지정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도15구역(상도동 279번지 일대) 추진준비위원회(이진호 추진준비위원장)는 지난 달 24일(수)부터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고, 2주 가량이 지난 현재 입안 제안을 위한 법적 동의율(50%)을 맞췄다. 추진준비위원회는 금주 내로 입안권자인 동작구청에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동작구청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 상황이다. 상도15구역의 정비계획(안) 입안 시점 추정비례율은 101.41%다. 총수입 추정액(2조5,767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1조5,443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평가액(1조179억원)을 나눈 결과값이다. 일반분양가는 조합원분양가의 77% 수준에서 결정됐다. 평당 공사비와 평당 일반분양가는 각각 750만원, 3,800만원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59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남3구 최초로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거여새마을 시공권 확보에 힘쏟고 있다. 공동사업단은 '단지 고급화'와 '분양수익 극대화'라는 2가지 명확한 목표점을 잡고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아파트 상품성을 끌어올려 미래 자산가치를 높이고, 사업수익 극대화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지향점이 담겼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이정우 위원장)는 최근 조합원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래미안-자이 더아르케(THE ARCHE)를 프로젝트명으로 내세운 공동사업단은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게'라는 모토 하에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공동사업단은 '강남3구 1호 공공재개발' 타이틀에 걸맞게, ▲아파트 외관 ▲커뮤니티 ▲조경 ▲수입산 내부마감재 등을 적용한 설계(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려줄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다이닝 공간(식사 서비스) ▲다목적 체육관 ▲프라이빗 영화관 ▲키즈룸 등이 계획돼 있다. 유럽산 포세틴 타일과 광폭 강마루, 유럽산 주방가구를 도입해 내부 마감재도 고급화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GS건설-삼성물산 공동사업단이
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가 될 한남4구역이 대의원회 부결로 입찰지침서 수정에 나선 가운데, 조합이 요구한 책임준공확약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에서 '책임준공확약서'는 사업비 대출 시 HUG보증을 받게 되면 의례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사업장별로 HUG보증을 받는 경우도, 받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해당 사업장의 시공권을 가진 건설사의 신용등급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 한남4구역 입찰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건설사는 총 3곳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다. 국토교통부가 바로 어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11년째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높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기에, 사업비 대출을 받을 때 HUG보증 없이 자체 지급보증을 약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조합이 요구하는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해야 할 당위성이 전혀 없는 것이다. HUG보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부담스러운 조건일 수밖에 없다. 한동안 한남4구역에서 책임준공확약서가 계속해서 화두에
강남구청이 압구정2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이달 26일(금)까지 진행한 가운데, 법정 절차인 주민설명회를 통해 정비계획(안)을 공개했다. 보통 정비계획(안)을 만든 도시계획업체가 발표를 하는 것과 달리, 10분 가량의 영상을 틀어주는 것으로 대체됐다. 압구정2구역은 작년 7월 서울시로부터 받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전제로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를 밟고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2구역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상한용적률(263%) ▲법적상한용적률(300%) 등으로 수립됐다. 재건축(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법상 기준용적률은 210%에서 시작한다. 다만, 압구정 재건축 단지(2구역·3구역·4구역·5구역)는 지금의 지구단위계획(안)으로 전환되기 이전 압구정 개발기본계획(안)을 적용받았다. 개발기본계획(안)은 기준용적률과 허용용적률을 별도로 구분해 놓고 있지 않아,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던 지난해 서울시는 기준용적률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최대치(20%p)를 미리 더해 산정했다. 각 구역별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20%p)를 채우기 위한 방법은 알아서 강구하면 된다. 대부분 공공보행통로와 열린단지, 돌봄시설 등을
남영2구역이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모두 설계지침을 위반했다고 판단, 기존 입찰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조합이 입찰무효화를 결정한 건 인허가청(서울시·용산구청)에서 설계지침 위반 이슈를 인지하고 있다는 부담감도 한몫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남영2구역은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직후부터 삼성물산의 대안설계(안)이 조합이 불허한 '중대한 변경사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합은 전날 대의원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찰을 무효화시켰다. 양사가 제출한 대안설계(안) 모두 입찰지침 위반이라는 게 집행부와 대의원들의 판단이다. 두 건설사 모두에게 잘못이 있으니 기존 입찰을 없던 일로 하고 재입찰을 진행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조합 측 설계업무를 맡고 있는 희림건축과 예시건 역시 설계지침 위반 소지가 있다고 자문했다. 남영2구역 입찰이 원점으로 회귀하게 된 배경으로는 삼성물산의 대안설계(일반상업지역 내 아파트 비율 상향 조정)가 중대한 변경에 해당한다는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해당 이슈는 조합이 올해 4월 예정돼 있던 시공사 선정 입찰을 일방적으로 2개월 연장한 것과도 관
한남4구역이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의결에 부쳤으나, 대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조합은 대의원회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많은 조합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다시 상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비업계 핫이슈가 됐던 독소조항들 역시 수정 작업을 거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한남4구역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3파전 양상이다. 3곳 모두 시공사 선정계획(안)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지난 25일(목) 오후 2시 서빙고동주민센터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상정된 안건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방법 ▲국공유지 무상양도 및 무상귀속 협의를 위한 용역업체 선정 방법 ▲환경영향평가업체(예평이앤씨) 선정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사원가 자문 의뢰 여부 ▲시공사 선정계획(안) 의결 등이다. 단연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안건은 '시공사 선정계획(안)'이다. 시공사 선정계획(안) 상 독소조항으로 여겨졌던 항목은 ▲책임준공확약서 제출 ▲최초 분양가 대물 변제 ▲우회도로 공사 시공사 부담 등이 우선 꼽힌다. 조합이 앞선 조건들을 시공사 선정계획(안)에 포함시킨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