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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서 유일한 모아타운 후보지인 대청마을(일원동)이 지난 달 주민청원 관련 모아타운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대화감정평가법인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감정평가 차이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했다. 단독주택 소유주들은 다세대빌라 소유주들과 대지지분의 차이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기에 모아타운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1구역 주민들의 반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청마을 모아타운 후보지 내에서 단독주택 소유주들은 다세대빌라의 경우 거래사례비교법(실거래가)으로 평가하지만, 단독주택·다가구는 시세보다 낮은 공시지가로 평가해 손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다세대빌라는 거래사례비교법으로 인해 과대평가받지만, 단독주택·다가구는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헐값에 책정된다는 게 요지다. 상대적으로 땅 활용도가 높은 단독주택 주민들 입장에선 감정평가 부문에서 불공정성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강무진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는 "주민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단독주택의 감정평가는 토지(공시지가기준법)와 건물(원가법)의 합계로 계산하는 게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기준법 내에 '그 밖의 요인'이라는
퇴계원2구역(경기도 남양주시)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서 우미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당초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이 오전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나란히 접수증까지 받아갔으나, 두산건설이 오후에 제출했던 제안서를 다시 회수해 가면서 없던 일이 됐다. 시공사가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반나절도 되지 않아 다시 회수해 간 이례적인 행보에 업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한토지신탁과 주민들로 이뤄진 정비사업위원회는 지난 달 31일(월) 시공사 입찰제안서를 두 곳(우미건설·두산건설)으로부터 받았다. 대한토지신탁이 현장설명회 때 사전에 공지한 바와 같이, 접수 순서대로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은 각각 기호1번, 기호2번을 부여받았다. 향후 토지등소유자들의 전체회의 때 투표 번호가 정해진 셈이다. 건설사 두 곳이 입찰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유효경쟁이 성립되었고, 퇴계원2구역은 예정대로 오후에 입찰제안서를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산건설이 오후 3시경 정비사업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오전에 제출했던 입찰제안서를 돌연 회수해 갔다. 이날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의 쟁점은 크게 2가지 ▲투표 순번(단순 오기 정정·홍보책자 도착시간) ▲사전 홍보공영
대우건설이 힘겹게 얻어낸 한남2구역 시공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이달 26일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과의 계약 해지 여부에 어떤 표심을 드러낼지 정비업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8 프로젝트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시공권 반납을 불사할 정도로 전사적인 역량을 쏟은 만큼 총회 결정 이후에도 한동안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은 이달 26일(토)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이 보내온 도급계약서를 통해 시공권 해지 여부를 조합원들의 투표에 맡길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118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시기 ▲118 프로젝트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손실보전 내용 ▲118 프로젝트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에도 불구, 조합원들이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했을 때 손실보전 내용 등을 대우건설에 요청했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118 프로젝트와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를 조합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시기를 명확하게 규정함과 동시에, 이달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의결할 경우 손실보전 내용도 요청했다. 대우건설의 귀책으로 인해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빚어지게 될 사
"대우건설은 오래 전부터 서울 최고의 입지인 한남2구역을 지켜봐 왔습니다. 대우건설에게 한남2구역은 반드시 수주해야 할 기회의 땅이자, 새로운 주거문화의 기준을 확립하는 도전의 장입니다. 118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는 경쟁사의 비방은 조합원들의 재산을 평가 절하하는 것입니다. 제안드린 모든 약속을 대우건설과 대표이사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사진)는 지난해 수주를 위한 홍보영상(118 PROJECT : 대표이사의 명예를 걸고 현실로 만들겠습니다)에서 한남2구역 조합원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뒤이어 경쟁사인 롯데건설은 시도해 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롯데건설의 르엘 팔라티노(기호1번)와 대우건설의 한남써밋 118 프로젝트(기호2번)가 맞붙은 한남2구역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50여표 차이로 가져갔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은 지난 달 대우건설에 도급계약서(안)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은 대우건설이 보내온 도급계약서를 이사회-대의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26일(토) 예정된 임시총회에 상정해 찬성·반대 여
모아타운 2차 후보지(강북구 번동 456-61 일대)에 속해 있는 번동9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3개 구역(번동6구역~번동8구역)을 선점한 코오롱글로벌이 '하늘채' 브랜드 타운화를 목적으로 입성을 자신하고 있다. 덕릉로를 사이에 둔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번동1구역~번동5구역) 또한 시공권을 모두 확보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번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2차)를 올렸다. 1차 입찰공고 당시, 코오롱글로벌의 단독 입찰로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입찰을 다시 진행했다. 번동 모아타운 2차 후보지는 총 6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3개 구역의 시공권을 코오롱글로벌이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토지등소유자 또한 하나의 아파트 브랜드로 가야 한다는 기본적인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중·소형 건설사들의 리그에 속했지만, 최근 코오롱글로벌과 DL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은 모아타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에게 모아타운은 서울시내 정비사업장 수주를 위한 틈새시장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소규모로 진행되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확장되
미아4-1구역(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은 2009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조합설립동의·사업찬반 갈등으로 무려 12년 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2020년 가까스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지체없이 정비계획 변경(안)을 접수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미아4-1구역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은 지 9개월 만에 정비계획 변경에 도전한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청은 이날 오후 2시 미아4-1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도시계획업체인 安씨티엔지니어링과 통일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 지난 2021년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미아4-1구역은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이하→제2종)을 위해 쏟았다. 1단계 종상향 후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전체 99.6%를 차지한다. 구역계는 기존 51,265㎡에서 2,114㎡ 늘어난 53,379㎡로 변경된다. 월계로변의 옹벽구간과 가로정비를 위한 일부 구역이 포함된 영향이다. 바뀐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획지는 2개로 분류되며, 예상 주택공급물량은 740세대에
강남구 역삼동 775번지 일대가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목표로 모아타운 수시공모를 정조준하고 있다. 토지등소유자들은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잠정 결론을 내렸고, 현재 KB부동산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이 전면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강남구 내에선 역삼동·삼성동·개포동·대치동이 신탁사와 정비업체를 앞세워 모아타운 수시공모에 먼저 입성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역삼동 775번지 일대는 수시공모를 위한 주민동의율 30%를 기반으로 강남구청에 후보지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구역(775번지, 9,108㎡) ▲2구역(777번지, 12,426㎡) ▲3구역(781번지, 12,223㎡) ▲4구역(782번지, 12,161㎡) ▲5구역(783번지, 7,044㎡) ▲6구역(780번지, 11,547㎡) ▲7구역(778번지, 11,831㎡) ▲8구역(774번지, 15,582㎡) 등으로 구역계가 쪼개져 있다. 역삼동 775번지 일대의 대지면적은 약 91,921㎡로 약 27,000평에 달한다. 모아타운 전체 구역을 기준으로, 현 시점에서 계획된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99%, 34%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3,06
도봉구청이 도봉1동 584번지 일대와 쌍문동 460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수시공모에 앞서, 설명회를 통해 진행상황과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이중 도봉1동 584번지 일대는 구역계 대부분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 속해 있어,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고도지구를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은 최근 공람공고를 마친 상황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봉구청은 최근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아타운 설명회에서 도봉동 584번지 일대와 쌍문동 460번지 일대의 수시공모 진행상황을 안내했다. 도봉동 584번지 일대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사업지가 도봉무수골 지구단위계획이 중첩돼 있다. 향후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관리계획(안)을 수립할 때 지구단위계획(안) 또한 변경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도봉동 584번지 일대는 ▲1구역(9,999㎡) ▲2구역(9,434㎡) ▲3구역(17,829㎡) ▲4구역(12,090㎡)으로 구성돼 있다. 도봉초등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1구역과 2구역(일부)은 도봉무수골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으며, 2(일부)·3·4구역은 북한산
모아타운 1차 후보지인 풍납동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참여하는 공공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 보호구역에 따른 앙각규정과 경관지구로 인한 건축물 높이제한이 있어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층수는 17층으로 계획돼 있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송파구청·SH공사는 이달 20일(목)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계획업체인 인토엔지니어링이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맡았다. 풍납동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과 조망가로 특화경관지구로 지정돼 있어 건축물을 지을 때 층수가 제한된다. 이날 설명회도 2가지 건축물 규제 상황을 토대로 진행됐다. 풍납동 모아타운 대상지는 풍납토성(국가지정문화재)과 인접해 있는 문화재 보호구역에 속한다. 풍납토성은 백제 시대 초기 한강변에 흙으로 쌓은 평지성이다. 풍납토성 근방은 보존구역(Ⅰ·Ⅱ)과 관리구역(Ⅲ·Ⅳ·Ⅴ)으로 구분되며, 모아타운 대상지는 외곽 권역(Ⅴ)에 포함된다. Ⅴ권역은 토성 인접지역과 백제 우물지 등 백제시대 유구가 확인된 지역으로, 보호구역으로부터 외곽 100~150m 이내 지역이 해당한다. 서울
양천구 신월7동 941번지 일대(이하 신월7동 2구역)가 LH형 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달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심의 보류를 받는 경우는 일상적인 일이다. 준비위원회는 지적사항을 보완해 하반기 재심의에서 문제없이 통과시키겠다는 내용을 토지등소유자들한테 안내했다. 정비구역 지정도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월7동 2구역은 지난 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신월7동 2구역은 늘어나는 용적률(법적상한용적률-상한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하는 규정 대신, 사업 여건이 열악할 경우 임대주택 40% 공급이 가능하다는 별도 규정을 통해 심의에 임했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4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10% 정도 분양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월7동 2구역이 앞선 규정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나선 건, 대지적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강구책이었다. 해당 사업장은 1종일반주거지역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조합원 수에 비해 개발사업을 해야 할 땅이 좁다. 준비위원회도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