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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60%' 장암2, 재개발 추진 7년만…이해관계 조율 관건

 

의정부 장암2구역(가칭)이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에 나선다. 설명회 도중 종전자산 감정가액과 추정 분담금을 둘러싼 주민들 간 논의가 활발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구역 내 지역주택조합도 있는 만큼, 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암2구역은 전체 건축물(779개) 중 단독주택(463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할 만큼, 양호한 사업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는 최근 장암2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는 도시계획업체인 건영씨앤피가 맡았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2010년 재개발 구역지정이 이뤄졌지만, 사업이 공회전을 돌자 2017년 8월 주민투표를 거쳐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장암2구역은 현재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정비계획(안)이 수립됐다. 구역면적은 127,296㎡로 이중 공동주택 획지는 95,004㎡로 구성됐다. 정비기반시설은 ▲도로(16,824㎡) ▲공원(11,196㎡) ▲유수지(1,556㎡) ▲주차장(2,716㎡) 등으로 구성된다. 정비기반시설 기부채납을 통해 얻은 상한용적률은 233%다. 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최대 확보할 수 있는 용적률은 250%까지다. 건폐율은 25%로 계획됐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2,290세대(임대주택 213세대 포함)다. 조합원 분양가는 타입별로 ▲49타입(3.5억원) ▲59타입(4억원) ▲84타입(6억원) ▲110타입(6.9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일반분양가는 타입별로 ▲49타입(3.9억원) ▲59타입(4.5억원) ▲84타입(6.7억원) ▲110타입(7.7억원) 등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90% 수준이다. 

 

이날 추정비례율은 100.25%로 산정됐다. 이는 종후자산평가총액(권리자 및 일반분양비, 임대주택 매각비, 근린생활시설 분양비)에서 정비사업비(공사비, 보상비, 관리비, 설계비 등)을 빼고 분양 받을 권리자들의 종전자산총액을 나눈 결과값이다. 통상 100%가 넘으면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례율은 2022년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만큼, 사업여건 변화에 따른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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