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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밀집' 상계1구역, 신임 집행부 구축…촉진계획 변경 시동

 

상계1구역이 신임 집행부 구성을 통해,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등의 사업 절차들을 추진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2024년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상정된 안건은 ▲제1호(조합 기수행업무 추인) ▲제2호(2024년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 ▲제3호(자금 차입) ▲제4호(공유지 매입 자금 차입) ▲제5호(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동의) ▲제6호(협력업체 계약 변경) ▲제7호(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 ▲제8호(경관심의 협력업체) ▲제9호(현금청산자 보상협의 관련) ▲제10호(총회 홍보직원 채용) ▲제11호(조합 임원 선임) 등이다. 조합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했던 5호 안건을 비롯해 모두 의결됐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은 더반이엔지가 맡는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관련 핵심 내용은 용적률과 토지이용계획의 변화다. 상계1구역은 용적률을 기존 215.66%에서 221.3%로 5.64%p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국·공유지 유무상양도협의에 따라 '무상양도 면적'이 변경된 영향이다. 토지이용계획도 기존 근린공원을 녹지로 변경하고, 일부 도로는 폐지 및 폭원 변경이 예정돼 있다. 녹지의 종류(완충녹지·연결녹지·경관녹지)는 추후 결정된다. 건립 예상 세대 수는 1,388세대에서 1,423세대로 늘어난다.

 

관심을 모았던 조합장 선거에서는 이상용 후보가 당선됐다. 이상용 신임 조합장은 분열과 반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단합하자는 내용의 인사말을 조합원들에게 전했다. 시공사와의 본계약과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등의 굵직한 사업 현안들을 언급하며, 집행부 교체로 인한 사업 지연이 없도록 업무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상용 조합장은 지난 2021년 조합장 선거에도 후보로 나온 바 있다.

 

상계1구역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5-16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86,432㎡이다.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이 혼재돼 있다. 상계1구역은 전체 조합원 중 약 450여세대가 무허가주택으로 형성된 구역으로 1970년대 정착된 철거민 이주정착촌으로 알려져 있다. 무허가 주택들은 1981년부터 양성화되면서 노원구청의 무허가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됐다.

 

무허가 주택들도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따라 조합원 지위를 갖게 된다. 무허가주택이 점유 중인 토지(국·공유지)는 소유주가 매입(불하)할 수 있다. 현재 토지 대금을 모두 납부한 토지등소유자도 있고, 불하대금을 분할 납부하고 있는 조합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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