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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지구, '준초고층vs초고층' 불과 4%p 차이…HDC현산 등 촉각

 

성수1지구가 아파트 최고층수를 50층 미만(준초고층, 30-49층)으로 건축심의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올해 1분기 건축심의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준비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영업직원들을 파견하며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합(황상현 조합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1호(2022년 예산 사용내역 승인) ▲제2호(2023년 예산안) ▲제3호(2023년 예산 사용내역 승인) ▲제4호(2024년 예산안)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조합정관 변경-3분의2 찬성) ▲제7호(조합정관 변경-경미한 변경) ▲제8호(추정분담금 의결) ▲제9호(층수 결정) ▲제10호(범죄예방 및 공가관리 업체 계약 해지) 등을 의결했다.

 

전체 조합원 1,371명 중에서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1,026명이 참석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제9호(층수 결정) 안건은 1안(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결정됐다. 1안에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은 523명으로, 참석 조합원의 약 51%를 차지했다. 2안(50층 이상 초고층)을 찬성한 조합원은 487명으로, 참석 조합원의 47%로 집계됐다. 1안과 2안의 차이는 약 4%P 차이로, 1안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건축법 상 층수는 ▲고층건축물(30층 이상, 120m 이상) ▲준초고층(30~49층, 120m~200m) ▲초고층(50층 이상, 200m 이상) 등으로 정의된다.

 

조합원들은 그간 층수 안건을 두고 열띤 논의를 펼쳐왔다. 실제 조합은 지난 달 29일 안내문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층수 관련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료를 제공드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수렴된 의견을 건축심의 과정에서 반영하고, 추후 시공사를 선정할 때에도 총회 결과를 준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성수1지구는 총회에서 50층 이하로 결정되더라도, 향후 성수2·3·4지구가 초고층(50층 이상)을 고수한다면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놓았다. 방향을 잡을 뿐,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향후 사업 진행과정에서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 또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해 층수를 제한하지 않지만, 건축심의 시 도계위에서 층수 조율이 있을 수 있음을 전했다.

 

나라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추정분담금도 통과됐다. 조합은 앞서 전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탁상감정을 진행했고, 추정비례율을 106.96%로 산정했다. 조합원들은 추정비례율에 따른 권리가액을 바탕으로 개략적인 평형 선택시의 환급금과 분담금을 알아볼 수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약 6,7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공람공고가 진행중인 성수1지구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전체 구역면적은 194,398㎡다. 택지 부분은 ▲주택용지(119,867㎡) ▲근생용지(3,440㎡) ▲종교용지 3개(2,091㎡) 등이며, 공공시설용지(학교·공공청사·사회복지시설)와 정비기반시설(도로·공원·공공공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택공급계획은 총 3,019세대(임대주택 519세대 포함)로, ▲60㎡ 이하(876세대) ▲60㎡ 초과~85㎡ 이하(1,607세대) ▲85㎡ 초과(536세대) 등으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공동주택 획지의 용적률은 299.93%, 건폐율은 1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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