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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노량진1구역, '포스코' 참여 무게중심…입찰지침서 주요 내용은?

 

새 집행부를 꾸린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 2차 입찰 마감일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정작 뚜껑(1차 입찰)을 열어봤을 때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수주를 새롭게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응찰 여부에도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김문선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작업에 여념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형 구성을 중대형 위주로 변경하고, 35층 이상 고층 도입 여부를 해안건축과 논의하고 있다. 설계변경 내용은 시공사 입찰 마감 전에 조합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조합원 선출 총회에서, 김문선 조합장은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식당(조식·중식)과 카페, 수영장 등을 신축설계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걸은 바 있다.

 

조합은 동작구청과도 시공사 선정 입찰계획(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익을 늘리고 분담금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 담겨있다. 동작구청과 협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시공사 도급계약 이후 1년 이내 공사비 인상 없음 ▲일반분양 옵션수익 조합귀속 ▲공사비 상환 순서 ▲지질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 등을 협의로 도출했다. 조합은 지난 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안) 협의로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선 포스코이앤씨의 응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조합장 선출 총회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축하 화환과 함께 영업직원들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홍보공영제 위반으로 현 집행부로부터 두 차례 '경고'를 받은 GS건설의 참여 여부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GS건설 또한, 지난 1차 입찰 때 불참한 사유로 '입찰보증금 몰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집행부와의 갈등이 망설였던 이유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때 GS건설과 경쟁구도를 만들었던 삼성물산의 입찰 참여 여부에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물산의 참여 여부는 결국 '공사비'다. 자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공사비가 낮을 경우 아예 참여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게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방침이다. 다만, 최근 부산촉진2-1구역에서 포스코이앤씨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에, 노량진1구역 참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업계 이야기도 나온다.

 

작년 12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등이 참여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역시 현장설명회를 참여했기에 응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애초부터 복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하길 희망했다. 건설사들은 보통 수주경쟁을 하기 전, 교통정리를 하곤 한다. 1곳만 들어올 경우, 향후 수의계약 체결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예정 공사비는 1조926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730만원이다. 노량진1구역 시공권 확보에 나서는 건설사는 철거비와 제반 경비를 포함해 예정가격 이하로 입찰해야 한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기준 노량진1구역의 조합원 수는 1,019명이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4층-지상 최고 33층 28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예상되는 총 공급주택물량은 2,992세대(임대 531세대)다. 구역면적은 132,187㎡며, 용적률은 25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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