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화랑아파트가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유일하게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한다. 여의도 내에서 가장 늦게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빠른 단지'로 평가받겠다는 게 준비위원회 측의 포부다. 화랑아파트는 사업방식(신탁 or 조합)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 조합 방식으로 진행키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향후 과제로는 인접해 있는 학교 3곳의 일조권 이슈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손꼽힌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화랑아파트(손장수 준비위원장)는 토지등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재건축 설명에 나섰다. 소규모재건축은 '빈집 및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사업시행구역 1만㎡미만 ▲노후 건축물 수 2/3이상 ▲기존주택수 200세대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진행될 수 있다. 화랑아파트는 앞선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이날 설명회는 정원씨엔씨(정비업체)와 종합건축사사무소 담(설계업체)이 힘을 실어줬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소유주들의 자율 참여를 통해 초기 사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소유주들이 낸 투자금은 향후 시공사 선정 후 이자를 더해 돌려주게 된다. 모금액은 일조권 이슈를 맡아줄 협력업체를 비롯, 정비업체·설계업체·
송파구 가락1차현대가 집행부 교체를 통한 사업 정상화에 매진하는 가운데, 기존 정비업체(한국씨엠개발) 해지 및 신규 정비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비업체는 행정업무 및 인허가를 지원하는 중요한 협력업체이기에 선정에 여느 때보다 신중함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비업체 선정은 조합원 총회에서 이뤄진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현대1차 재건축 조합(이영두 조합장)은 최근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연번 순서대로 ▲화인산업개발 ▲신한피앤씨 ▲진흥정보산업 ▲피닉스씨엠씨 ▲클럽코리아 ▲세종코퍼레이션 ▲동우씨앤디 ▲주성CMC ▲구산씨엔에스 ▲유니빌산업개발 ▲화성씨앤디 ▲기주씨엠 ▲유비에스디 ▲해울씨엠씨 ▲부동산써브S&C ▲제이앤비코퍼레이션 등 16곳이 참석했다. 통상 정비업계에서 '협력업체' 선정은 집행부와 어느 정도 사전에 교감을 나눈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 초기자금을 대여하고, 무상으로 업무를 지원한 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락1차현대 현장설명회에 많은 정비업체가 참여한 건, 신임 집행부가 들어섰기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비업체 간 적정 입찰단가(1㎡당)를 두
양재동에서 유일한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양재우성이 1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경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위원회는 현재까지 179세대로부터 약 8,000만원을 모금했고, 서초구청 정밀안전진단 비용으로 추가 펀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명회에는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붐비며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재건축 사업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재우성 준비위원회는 이달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건축 사업을 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무상으로 사업설명회에 힘을 실어준 업체는 ▲도시계획업체(세종코퍼레이션) ▲건축설계(토문건축사사무소) ▲시공사(삼성물산) ▲감정평가(가온감정평가법인) 등이다. 각 업체에서 약 15분 가량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양재우성이 향후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의 잠정적 계획들을 설명했다. 세종코퍼레이션은 개략적인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핵심 이슈로 '완충녹지 편입 여부'를 언급했다. 서울시 공원조성과는 작년 8월 구역계에 편입한 완충녹지를 제척하거나, 법적 의무확보 면적에서 제외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통보했다. 일례로 A사업장이 완충녹지를
신반포4차가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를 마친 뒤, 약 100건 가까운 공람의견들을 반영한 조치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조합은 결정고시를 앞두고 향후 재건축 사업 방향성을 잡기 위한 조합원 설문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심의 설계(안) 구성을 위한 방향성과 시공사 선정 시기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 시기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전·후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정상선 조합장)은 이달 30일(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희망 평형 ▲분양 형태 ▲커뮤니티시설 ▲시공사 선정 판단기준 ▲시공사 선정 시기 등을 묻는 항목들로 이뤄져 있다. 이날 오후에는 대의원회를 열어, ▲제1호(교통영향평가 협력업체 선정) ▲제2호(소규모 지하안전평가 협력업체 선정) ▲제3호(설문조사를 위한 임시고용직 채용의 건) 등을 논의한다.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에 필요한 협력업체 선정과 더불어, 설문조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의 홍보 OS요원 투입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합은 응답지 제출 결과를 살펴보고, 회수율이 낮을 경우 홍보 OS요원 투입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
홍은풍림1차가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소규모재건축 활성화' 취지로 만든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해당 대상지는 종상향에 따른 용적률 완화가 쉽지 않아 사업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성공적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위해선 빠른 추진력과 꼼꼼한 사업성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은풍림1차는 최근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토대로 예측한 사업 시행규모, 추정분담금 등을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소규모재건축은 소규모주택정비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사업시행구역 1만㎡미만 ▲노후 건축물 수 2/3이상 ▲기존주택수 200세대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진행될 수 있다. 대상지는 사업계획이 검토된 총 10개 단지 중 조합설립 이전 단지에 속한다. 해당 사업장의 구역면적은 5,851㎡(1개 필지)로, 토지등소유자는 185명이다. 토지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고 용적률은 249.5%로 나타난다. 사업대상지 주민들은 종상향을 통한 용적률 300%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단지 내 전면도로(2차로)가 3차로 이상의 도로가 아니고, 단지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한남하이츠가 임시 조합장 선임을 기점으로 조합 정상화에 나선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 곳곳엔 '임시 조합장 선임 결정'이라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임시 조합장의 업무 범위는 신임 집행부 구성까지다. 동부지방법원은 진상욱 법무법인 인본 변호사를 임시 조합장으로 선임했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임시조합장 진상욱 변호사)은 하반기 중 집행부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박소정 전 조합장은 작년 10월 해임된 후,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동부지방법원은 올해 4월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함과 동시에 임시 조합장을 내려보냈다. 한남하이츠는 지난 2020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진행했지만, 종전자산감정평가 결과를 두고 조합원들의 반발이 극심해지면서 집행부 전원이 해임됐다. 이후 신임 집행부가 들어섰지만, 설계업체(디에이건축)와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내홍이 발생했다. 이에 반발한 조합원들이 작년 10월 해임총회를 발의한 것이다. 조합장 2명이 연달아 해임됨에 따라,
방화3구역이 구역 내 공항성산교회를 제척하는 과감한 결단 직후 거침없는 사업 속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통해 사업구역을 재정비했고, 이듬해 6월 건축심의도 통과했다. 연초 사업시행계획(안)을 구청에 접수한 방화3구역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조합(최성종 조합장)은 이달 19일(수) 건설사 상대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지침서를 비롯,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배부할 예정이다. 방화3구역 시공권 확보에 관심있는 건설사는 다음 달 17일(수)까지 입찰참여확약서를 내야 한다.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은 8월 5일(월)까지다. 공사비 예가는 6,920억원이며, 평당 공사비는 769만원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적극적인 수주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조합은 2개 건설사 외에도 공사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상대로 참여의향을 꾸준히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한 경쟁입찰 유도가 그 목적이다. 방화3구역은 방화뉴타운 내에서도 구역면적이 넓고, 입지적 강점을 지니고 있기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합
DL이앤씨가 잠실우성4차 프로젝트명을 '아크로잠실'로 정해 입찰제안서를 냈다. 오는 7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시공권 확보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입찰경쟁 구도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수의계약 목표로 활동 중인 사업장은 ▲한남5구역 ▲용산산호 ▲도곡개포한신 등이다. 최근 내부심의에서 삼환가락은 스스로 우선협상권 지위를 포기했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윤기헌 조합장)은 이달 중 대의원회를 열어, DL이앤씨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DL이앤씨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입찰보증금도 낸 상황이다. 당초 수의계약 체결을 앞두고 DL이앤씨의 내부심의가 늦어져 중도 이탈 우려가 커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오는 7월 6일(토)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게 됐다. 조합은 ▲입찰제안서 상 설계도면 ▲공사비 산출내역 ▲품목별 가격비교표 ▲시공사 도급계약서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291명)이 현장에 참석해야 성원이 이뤄진다. 서면결의서 제출은 현장 참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의 정비계획 변경(안) 작업이 서울시 사전자문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당초 조합원 전 세대 '한강조망권'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68층 건축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합은 서울시 사전자문결과를 반영한 조치계획서를 마련해 용산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촌한강맨션이 서울시를 상대로 기존 35층 대비 얼마나 높은 층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조합(김운종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사전 자문결과를 공유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최고층수(68층) 하향 조정 ▲한강변 첫 주동(20층 이하) 별동으로 건축 ▲단지 중앙부는 높고, 경계부로 갈수록 낮은 텐트형 구조로 조정 ▲북측 가로공원의 서측 도로변 위치 조정 등이 꼽힌다. 층수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설계(안) 역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조합은 설계사인 건원건축을 통해 49층과 59층 설계(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인 GS건설에는 기본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개략적인 공사비와 공사기간 산출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조합은 이달 중 조합원 대상의 설명회를 개최해, 변경된 설
송파구 가락프라자가 연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은 오는 6월 추정분담금 및 분양신청을 위한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프라자 재건축 조합(배재균 조합장)은 지난 4월 GS건설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시공사와 조합이 함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달리 시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진다. GS건설의 평당 공사비는 718만원, 전체 공사금액은 4,732억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작년 1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전체 조합원(672명) 중 482명이 GS건설을 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득표 수(146표)와 비교할 때, 3배를 웃도는 수치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수주에 나설 첫 사업장으로 가락프라자를 선정한 바 있다. 향후 조합원들이 내야 할 추정분담금은 현재 송파구청이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합은 ▲종전자산·종후자산 평가 ▲일반분양가 ▲사업비(공사비 포함) 등을 반영한 추정분담금 산출 작업을 완료했다. 송파구청의 검증 결과는 조만간 조합원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앞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