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북측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금호건설이 수주의향을 드러내 관심을 끈다. 신용산북측1구역은 평당 공사비를 900만원에서 50만원 인상한 950만원으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건설사들의 눈높이를 맞춰 시공사 선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용산북측1구역(조합장 이우승)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현설)를 열었다. 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금호건설 3곳이 참여했다. 앞선 1차 현설에선 ▲금호건설 ▲대방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한양건설 8개 사가 참석했지만,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가 없어 자동 유찰됐다.
조합은 오는 16일(목)까지 시공사로부터 입찰참여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입찰참여의향서를 낸 시공사가 복수일 경우, 경쟁입찰이 성립된다. 시공사는 공사비 예정가격인 950만원 이하로 공사 조건을 맞춰 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용산북측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16호 일대로 대지면적은 9349.5㎡이다. 이곳에는 용적률 785.38%, 건폐율 47.15%가 적용된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지하 7층~지상 38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324가구) 및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