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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럭키 토지등소유자들이 지난 1년 간 함께 해 온 한국자산신탁과의 동행을 마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준비위원회는 한국자산신탁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해지하고, 새로운 신탁사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을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토지등소유자들의 결정이 사업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서울럭키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한국자산신탁과 체결한 업무협약(MOU) 해지에 454명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찬성했다. 전체 선거인 수(804명) 중 투표에 참여한 토지등소유자는 480명으로, 전체 약 60%를 차지한다. 투표에 참여한 토지등소유자 중 약 95%가 한국자산신탁과의 결별에 무게중심을 두고 의사결정한 것이다. 남서울럭키는 작년 3월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결정한 뒤, 전자투표를 거쳐 한국자산신탁을 선정했다. 당시 토지등소유자들의 압도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자산신탁이 예비 신탁사로 선정됐다. 다만,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가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약 8.8억원의 추정분담금(17평→34평 이동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업
서울시가 낙후·침체 지역으로 꼽히는 서남권 대개조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제조업 중심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단지로 전환하고 주거지에 여가 공간, 녹지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서남권 지역을 미래 지향적인 첨단·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대상이 되는 서남권 자치구는 7곳(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이다. 서남권은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로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며 국가 성장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침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개발 계획은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을 골자로 해서 ▲산업혁신 ▲주거혁신 ▲녹색매력 등 세 가지를 축으로 이뤄진다. 시는 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자유로운 건축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산업혁신구역으로 적극 지정하고,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 구로기계공구상가, 구로중앙유통단지 등 대형시설은 도심 물류와 미래형 업무기능이 융합된 핵심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온수산업단지, 금천 공군부대 등 대규모 저이용 부지는 맞춤형 개발을 통해 서울의 관문이자 수도권 서남부동반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당10구역이 중구청의 유례없는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조합을 설립한 가운데, 설계사 선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현재 20곳 이상의 설계업체가 적격심사로 진행되는 경쟁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이창우 조합장)은 이날 오후 3시 조합사무실에서 설계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설계사 간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찰 마감일 전까지 입찰액의 5%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사업수행능력평가서 및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3월 11일까지다. 적격심사 총점 순위에 따라 대의원회에서 상위 4개 업체를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총회에서 손수 뽑게 된다. 신당10구역은 설계공모가 아닌 적격심사 방식을 택했다. 설계사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는 적격심사 방식인 만큼, 입찰 참여에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조합과 사전에 교감을 나눈 업체도 없는 만큼, 설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시 지침을 준수해야 하기에 평균가 입찰제로 진행된다. 현재 신당10구역에 관심을 내비친 설계사는 삼하건축, 건원건축, 예촌건축, 디에이 등 어림잡아 20곳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설계권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달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주민설명회에서 공동사업시행자가 될 경우 주민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공사비·감리비·설계비의 4% 수준이 될 것임을 밝혔다.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이기에, 민간시행자보다 수수료가 적다는 점을 어필했다. SH공사가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공동사업시행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SH공사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지였던 풍납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달 관리계획(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모아타운 구역지정을 위한 관리계획(안)은 인토엔지니어링이 용역업무를 맡았다. 인토엔지니어링의 관리계획(안) 수립 용역비용은 지자체(서울시·송파구청) 예산으로 지급된다. SH공사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 이해도와 추진 역량이 낮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업대상지 6곳에 참여하고 있다. SH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공공관리 시범사업지는 ▲성북구 석관동(334-69 일대) ▲성북구 석관동(261-22 일대) ▲도봉구 쌍문동(524-87 일대) ▲도봉구 쌍문동(494-22 일대) ▲노원구 월계1동(534 일대) ▲송파구 풍납동(483-1
서울 1호선 방학역 인근 방학동 685 일대 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추진된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1600가구 내외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봉구 방학동 68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지 면적은 7만4390㎡이며 최고 31층 이하, 1600가구 내외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사업지 토지소유자는 754명이다. 대상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된 준공업지역 배후 저층주거지로 노후된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대상지는 향후 우이신설선 연장,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인근의 모아타운 및 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변화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신통기획안에는 ▲단지 내·외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녹색 열린단지 조성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 공급을 통한 지역 소통 활성화 ▲교통체계 정비 및 보행환경 개선 ▲도봉산, 북한산 조망과 인접 저층주거지역을 고려한 높이계획 등 네 가지 원칙이 담겼다. 도봉로와 인접한 근린상업지역 상향가능지 주변에 단지와의 완충공간인 휴게공원, 문화공원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로 불리는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첫 삽을 뜬다. 대상지는 2026년까지 21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대상지 최초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한 후 8개월 만이다.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위치한 구의동 592-39번지 일대로 심한 경사, 높은 도로, 부족한 주차·휴게공간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다. 당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구역을 확장하는 절차를 두 번 거치게 되는 등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었지만, 모아주택 추진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도보 7분 거리)과 강변역(도보 5분 거리)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는 2026년 8월 최고 15층(4개 동), 21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공동 세탁장·주민 카페·휴게공간도 들어선다.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등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1명)이 재정착한다. 이번 사업은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이 아닌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지난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입성한 한국자산신탁과의 업무제휴 해지를 추진 중이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한국자산신탁의 업무 전문성 부족과 정비업체(화성씨앤디) 직원의 홍보사무실 상주와 관련해 설명을 요청했다. 준비위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다른 신탁사로 변경하는데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계약해지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서울럭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업무제휴(MOU)를 맺은 한국자산신탁과의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가 거론하고 있는 문제는 ▲정비계획(안) 수립 관련 전문성 부족 ▲담당자 소통문제(업무대응) ▲홍보사무실 상주직원 관련 문제 ▲신탁수수료 이견차 등이다. 한국자산신탁의 업무 전문성과 신뢰도에 대한 소유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남서울럭키는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가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으나 별도 대응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추정비례율 26%로 최대 약 9억원의 추정분담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성 개선을 위한 추가 검토 움직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자산신탁
삼성물산이 지난해 한남5구역 조합 측에 사무실 임차보증금 반환을 요청했다. 한남5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올해 4분기 예정된 가운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상 '재산상 이익제공 금지' 위반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한남5구역 내 조합원과 직접 임대차계약(임차보증금 4,500만원)을 체결했고, 한남5구역은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최근 사무실을 옮기기 전까지 사용해 왔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은 작년 6월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 측에 사무실 임차보증금 반환을 요청했다. 수주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둔 상황에서, 향후 다른 건설사들과 수주경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한 대목이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건설사는 재산상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는 조항이 기재돼 있다. 삼성물산은 '클린수주'를 영업 기치로 삼은 기업이다. 한남5구역은 작년 12월 경관심의 조건부가결을 토대로, 최근 서울시로부터 한남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경미한 사항)을 지정·고시 받았다. 세대 수가 기존(2,555세대) 대비 5세대 늘어난 2,560세대로 계획이 변경됐다. 조합원·일반분양과 임대주
서초구 내에서도 '알짜 사업장'으로 손꼽히는 반포미도가 7년 만에 구역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각 동별 주민대표로 이뤄진 재건축 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정비계획(안) 수립에 매진해 왔고, 바로 어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그간의 추진경과와 결실을 예비 조합원들과 공유했다.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불구, 설명회는 토지등소유자들과 대형건설사(6개사)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미도 재건축 준비위원회(김승한 위원장)는 지난 24일 서초교회에서 정비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정비계획(안) 공람공고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이르면 3월 말 구역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민설명회는 설계 용역업무를 맡은 디에이건축, 추정분담금을 산출한 하나감정평가법인 외에도 6개 시공사(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삼성물산·현대건설)가 총출동해 7분 프레젠테이션(PT 발표)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비 조합원들과 선제적인 스킨십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설계를 맡은 디에이건축은 ▲단지 현황 ▲정비계획 ▲건축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설명했다. 예비 조합원들의 눈
남영역(1호선)·숙대입구역(4호선) 더블역세권을 자랑하는 남영2구역이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곧장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현재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수주의향을 갖고 현장 동향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도시정비형 조합(유택희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공사비 예정가액은 평당 1,070만원으로 책정했다. 조합은 이달 29일(목) 현장설명회를 진행, 입찰안내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공사는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보증금 100억원은 제안서 마감일(2024년 4월 29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상은 불허했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17,658㎡로, 주상복합이 들어설 획지와 정비기반시설(공공청사·도로)은 각각 14,965㎡, 2,693㎡다. 조합원 수는 112명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94.3%,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종전 용도지역별 용적률 가중평균) ▲허용용적률(597%) ▲상한용적률(860%) 등이다. 남영2구역은 내년 시공사 선정을 염두에 두고 정비업체(큐리하우징)와 함께 사전 준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남영2구역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