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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된 건축물만 약 65%에 달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용산구 청파1구역(청파동2가 11-1번지)이 약 18년 만에 추진위원회에서 조합 단계로 넘어간다. 청파동은 마포구 노고산동과 함께 아파트 단지가 없는 동네로 유명하다.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한 인고의 세월을 거쳐 무려 18년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조합 설립을 기점으로 꾸준한 응집력을 만들어 나갈지 관전 포인트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파1구역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토)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는 건 조합설립 동의율을 충족했다는 말과 동일하다. 토지등소유자 75% 및 토지면적의 50%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창립총회에서는 조합 정관의 확정과 조합 임원의 선임, 대의원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출석과 출석한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상정된 안건 결의가 가능하다. 청파1구역은 조만간 용산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 설립될 경우, 청파1구역 내 조합설립에 반대한 이들도 모두 조합원으로 자동 가입된다. 청파1구역은 재개발 진척사항이 더뎌 2018년 서울시가 직권으로 해지하려던 곳이었다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1~8차 후보지(76개소) 중에서 21곳이 대거 후보 지위를 반납하면서, 찬성-반대 주민들이 대치중인 다른 사업장에 어떤 연쇄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3080+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는 올 한해동안 단 한 곳도 본지구로 지정하지 못했다. 통상적인 재개발 방식인 관리처분이 아닌 현물선납으로 이뤄지는 탓에 주민 반발 정도가 극심한 것과 관련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선정된 1~8차 후보지 중에서 총 21곳의 지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은 ▲은평구 새절역(1차) ▲동대문구(용두·청량리역) ▲강북구(수유역 남측1) ▲강북구(수유역 남측2) ▲강북구(삼양역) ▲동대문구(청량리동 주민센터) ▲강북구(미아역 서측) ▲강북구(미아사거리역 동측) ▲강북구(미아사거리역 북측) ▲강북구(삼양사거리역) ▲관악구(봉천역 서측) ▲봉천역(동측)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동의율 30% 미만인 곳들로, 주민들 간 이견 차이로 후보지 지정이 철회됐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주민 호응도가 떨어지는 공공사업은 억지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온 바 있다. 이에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
작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노량진8구역이 이주 속도내기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학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서 3월 초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건축물 철거 작업은 하반기쯤 이뤄질 예정이다. 철거를 앞둔 2구역과 이주하지 않은 잔여가구 상대로 명도소송을 진행중인 6구역에 이어 8구역은 노량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개발 속도로는 세번째 순서에 속한 셈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8구역은 작년 초 DL이앤씨(舊 대림)와 건축물 설계 변경에 따른 평당(3.3㎡) 공사비를 약 590만원에 합의했다. 2018년 시공사 선정 총회를 거쳐 선정된 DL이앤씨와 확정지은 평당 공사비가 약 498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18.47% 증액된 수치다. 당초 e편한세상 브랜드를 선택했지만 이후 조합원들의 희망에 따라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 변경에 따른 영향이다. 아크로 브랜드 변경으로 기존 계획 대비 1개동이 줄었지만, 단지 간 거리가 늘어나며 한층 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철근·레미콘·금속류 ·유로폼·동파이프·인건비 등)으로 착공에 나서지 못한 현장들이 많다는 점
'재건축 잠룡'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이하 올림픽선수촌)가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비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3월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올림픽선수촌은 공공기관에 의한 적정성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를 우려한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으면서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사전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추진단은 올해 2번째 공문을 주민들한테 발송했다. 공문의 내용은 안전진단 규제완화를 소급 적용받아 내년 1분기 안전진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비를 위한 모금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호소가 담겨 있다. 시공사로부터 일체 자금을 수령받지 않고 주민들로부터 모은 후원금으로 재건축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집행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올림픽선수촌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완화 전에도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사업비 모금을 진행해 왔다.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단지 배치 설계 명목으로 후원금 마련에 나섰고, 모금액은 1구좌(100만원) 이상으로 했다. 공무원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9월 '송파구 재건축 등 정비사업 신속추진
중구 신당동 모아타운 후보지에 역세권시프트 사업 추진을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면서 구역 내 주민들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더블역세권(2·6호선)을 품은 신당동은 서울시가 지난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장한 곳으로 최근 중구청이 구민들을 상대로 설명회까지 개최한 곳이다. 모아타운 후보지로 알고 있던 주민들 입장에선 구역 내 2개 사업이 겹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동100 신당역세권 도시정비형재개발 준비위원회는 지난 23일(금) 오후 5시 30분 충무아트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신당동100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역세권시프트 사업 검토와 함께 기본현황 조사에 착수했고 관청인 중구청에는 모아타운 후보지 철회 요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달에는 발기인총회를 통해 추진위원장과 감사까지 선출했다. 신당동100 신당역세권 준비위원회는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역세권 범위를 넓혀준 터라 용도변경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2·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서 확보한 용적률을 통해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복안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과 약 6개월째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단은 공사비를 확정하고 나서 착공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계약한 공사도급계약에 맞춰 착공은 일단 진행하고 추후 협상하자는 조합 측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이다. 착공이 미뤄지면서 올해 12월 예정이었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일반분양 일정도 기한 없이 미뤄진 상황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018년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평(3.3㎡) 당 약 449만원으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기준으로 평당 시공단가를 책정했다. 4년이 흐른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착공 전 공사비 확정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평당 약 449만원에서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조합-시공사단과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조합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수준 대비 약 50~60만원 정도 조정된 약 500만원을 제안했다. 다만 시공사단이 착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산출한 최소
[모아타운 후보지] ① 국토부 선도사업(1차) = 3개소 ② 국토부 선도사업(2차, 2021년 하반기) = 2개소 ③ 서울시 선정(1차, 2021년 하반기) = 12개소 ④ 서울시 선정(2차, 2022년 상반기) = 21개소 ⑤ 서울시 선정(3차, 2022년 하반기) = 27개소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4년 만에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후속 절차들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도 현장에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이어 공작아파트까지 사업 권역을 확장하면서, 아직 사업시행자를 조합 혹은 신탁사로 선정하지 못한 단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이날 오후 7시까지 토지등소유자들과 신탁계약 체결을 진행했으며, 주민동의율 83%에 힘입어 조만간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과거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12개 신탁사에 참여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발송했고, KB부동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경쟁에 나섰다. 이후 한국자산신탁이 자진 포기하면서 주민투표를 거쳐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올해 8월 열린 제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 지정 관련해서 수정가결 결정을 받았다. 2018년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이유로 보류 결정을 받은지 4년 만에 맺은 결실이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스
노량진4구역이 기존 사업계획대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가운데, 내년에는 이주계획 수립과 동시에 설계변경을 진행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건축심의를 다시 받게 될 경우 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내년에는 이주계획 수립과 동시에 재정비촉진계획·건축심의를 다시 받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작구청 도시정비과는 22일(목)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내용은 동작구 노량진동 294-5번지 일대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종후자산(대지 및 건축물)의 처분 및 관리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 대상자 및 종전자산가격을 확정하고 종후자산과 정비사업비용의 추산액 등이 포함돼 있다. 이주 및 철거를 앞두고 재개발 계획을 최종 수립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다만 이달 19일 인가받은 노량진4구역의 관리처분계획안은 최종본은 아니다. 당초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힐스테이트를 지으려고 했지만, 고급 주거단지 조성으로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4구역은 프리미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골자로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건축
종로구 창신11구역(창신동 23번지 일대)·숭인1구역(숭인동 56번지 일대)이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이었던 창신·숭인동 개발사업이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창신·숭인동은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사업으로 선회했지만 실패했고, 지난해 정비사업 방향성을 신속통합기획으로 틀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창신11구역과 숭인1구역은 각각 주민참여단 7명씩을 꾸려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종로구청이 선정한 건축사사무소(대한엔지니어링)와 원팀을 이뤄 신속통합기획(안)을 작성하고 있다. 기초현황조사 및 건축 기획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 2개 구역의 면적은 약 84,354㎡이다. 창신11구역과 숭인1구역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한 곳으로 묶여 선정됐으나, 주민들은 지봉로를 사이에 두고 구역 간 거리가 꽤 되는 만큼 별도 사업구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시·종로구청으로부터 별도의 안내를 받은 상황은 아직 없다. 숭인1구역은 창신역(6호선) 반경 300m 안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단독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