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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이주 100% 완료한 노량진6구역, 변경 인허가 위한 '전열 재정비'

재정비촉진계획·사업시행계획 변경 필요, 새 집행부 맞아 조합 운영 정상화 집중
이달 18일 2023년 정기총회 개최, 총 17개 안건 상정 공고…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위한 업체선정 예정
철거를 위한 구청 심의 업무도 앞둬, 구청 제출서류 준비 완료

 

이주를 마친 노량진6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과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위한 진용 갖추기에 나선다. 근 1년간 조합장 해임총회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던 노량진6구역은 새 집행부(최윤정 조합장)를 맞아 조합 운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집행부가 제때 처리하지 못한 국·공유지 매입 작업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건축·설계 도면 변경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5일 업계 따르면 노량진6구역은 이달 18일(토) 하늘빛교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총 17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국유지 계약체결 의결의 건 ▲이사비 추가 지급 의결의 건 ▲사업시행계획(변경안)을 위한 추가설계비 계약체결 의결의 건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위한 업체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의 건 등이 꼽힌다. 그 외 안건은 기존 집행부에서 선임한 용역업체들과의 계약해지 등이다.

 

노량진6구역은 착공 전 설계변경 완료를 목표로 서울시, 동작구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공급계획(세대 수 일부 증가)과 주차장·커뮤니티 시설 등의 개선 내용이 포함되면 설계도면이 바뀌기 때문에,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작업을 다시 밟아야 한다. 최근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일환으로 교통영향평가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문도 냈다. 노량진6구역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건 지난 2014년이다.

 

노량진6구역은 전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동의 없이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가 포착되며 해임됐다. 해임되는 과정에서 조합장 공석 기간이 길어졌고, 그 결과 조합 업무는 사실상 멈춰섰다. 작년 12월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노량진6구역은 차일피일 미뤄졌던 국공유지 매입과 이주작업을 완료했다. 현 집행부는 한 차례 내홍을 겪으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음을 알고 있는 터라 조합원 이익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 상반기에는 철거를 위한 구청 심의 업무를 진행한다. 해체 계획서에는 ▲석면(유해물질) ▲건축물 ▲폐기물 처리 ▲토사 유실 대책안 등이 포함된다. 과거에는 신고사항이었던 철거 작업이 허가로 바뀌면서 구청에 제출해야 할 준비자료도 많아졌다. 실제 노량진2구역은 구역면적은 작지만 서울시에서 1개 건물씩 현장 확인 후 철거하게끔 하달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철거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게 현장 분위기다.

 

노량진6구역 A조합원은 "기존 주차계획은 경차 200대를 포함하고 있어 오히려 주차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져 있었다"며 "서울시내 재개발 구역 내 많은 조합원들이 조합과 정비업체를 무작정 믿기보다는 관련 자료가 나올 때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재산권 행사를 해야 손해 보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1원칙은 조합원들의 이익과 관련돼 있는 만큼, 새 집행부가 밀린 현안을 처리하고 새롭게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잘 살펴보고 지원사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노량진6구역은 국유지(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시유지는 감정평가액의 110%에 매입했으며, 구유지(동작구청)는 150%를 적용해 매입했다. 동작구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하며 구청 자체적인 심의 의결과정도 파악할 정도로 조합 사업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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