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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아현2구역 공사비 협상 매듭…삼성·DL "조합 요구안 수용"

북아현2구역과 시공사단(삼성물산-DL이앤씨)과의 공사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이달 23일(토)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취소' 안건은 빠지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작년 9월 도급공사계약 체결을 목적으로 협상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이다. 본격적인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앞두고 시공비 증액 협상을 매듭짓게 되면서, 북아현2구역은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과 DL이앤씨는 어제(20일) 북아현2구역 조합이 요청한 금융조건과 마감재 수준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조합과 시공사단이 합의점을 찾은 총 공사비는 8,862억원으로, 건축연면적에 따른 평당 공사비는 748만원이다. 평당 공사비 748만원은 올해 5월 착공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조합원 분양주택은 조합이 지정한 마감재가 적용된다. 일반분양 및 임대주택 마감재는 시공사단 제안을 반영해 지어진다.

 

삼성물산은 올해 5월 조합이 원하는 마감재를 반영할 경우, 평당 공사비 859만원을 제안했다. 시공사 해지 총회가 예정된 이달에는, 앞서 제안한 금액(859만원)보다 4% 감액된 825만원을 조합 측에 건넸다. 조합은 이달 17일 내부 검토를 거친 끝에 평당 공사비 740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시공사단에 전달했다. 조합은 이달 20일까지 시공사단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지 총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단은 조합이 최종 회신기한으로 정해놓은 어제(20일), 조합이 요청한 마감재 및 금융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아현2구역 조합은 이날(2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시공사단과의 협상을 종결하고 동시에 이번 주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취소키로 결의했다. 제2호(공사비 검증-2022년 사업시행변경인가 도서기준), 제3호(임시총회 비용 예산 승인) 안건은 예정대로 총회 상정된다.

 

지난해 지정고시된 사업시행계획(안) 내용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의 건축연면적은 391,652㎡(공동주택 369,281㎡+주거복합 22,370㎡)다. 앞선 건축연면적을 3.3㎡당 평수로 환산하면 약 11만8,470평이 나온다. 조합이 원하는 수준의 마감재로 공사를 한다는 가정 하에, 양사가 합의점에 도달한 공사비(748만원)를 적용할 경우 건축시설 공사비는 약 8,862억원(VAT 제외)이 계산된다. 평당 공사비(859만원)을 감안한 총 공사비(1조170억원)와 비교할 때 약 1,308억원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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