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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계2구역, 조합원 분양가 10%↓ 가닥…관처前 분담금 검증

 

상계뉴타운 소속 상계2구역이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안) 부결 이후 조합원들과 소통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관리처분계획(안)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종후자산감정평가(조합원 분양가) 금액을 하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합원 분양가는 작년 관리처분계획(안)과 비교할 때, 전 타입별로 약 10% 정도 감소했다. 관리처분계획(안)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계2구역 재개발 조합(김남현 조합장)은 지난 달 종전보다 수입추산액을 늘리고, 정비사업비를 감액해 사업성을 소폭 개선했다. 확보한 사업성을 비례율에 반영할지(a안) 혹은 종후자산감정평가(b안)를 조정할지는 조합원 선택에 맡겼다. 총 조합원 1,343명 중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649명으로, 이중 395명이 b안을 선택했다. 물론 실제 사업성이 개선될지는 향후 진행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상계2구역은 관리처분계획(안) 총회를 올해 상반기 중 계획하고 있으며, 그 전에 앞서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에 적정성 여부를 의뢰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안)이 총회에서 가결된 이후엔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공사비 및 사업비 검증을 받게 된다.

 

상계2구역은 작년 말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분양가를 올렸다. 59㎡와 84㎡ 조합원 분양가는 각각 약 6.9억원, 약 9.3억원 수준이었다.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기존 비례율(98%)을 맞추는 과정에서 조합원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예상보다 높은 조합원 분양가로 인해, 조합원들은 총회 상정된 관리처분계획(안)을 부결시켰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안) 부결로 인해, 올해 조합원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하며 다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에 나섰다. 수입추산액을 늘리고, 정비사업비 일부를 감액하는 방향으로 사업성이 소폭 개선됐다. 개선된 사업성을 조합원 분양가를 낮추는 데 적용키로 했고, 결과적으로 조합원 분양가는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안) 상 수치보다 약 10%씩 감소됐다. 59㎡와 84㎡ 조합원 분양가는 각각 약 6억 초반대, 8억 초반대로 하향 조정됐다.

 

상계2구역 A조합원은 "일반분양이 부족해 태생적으로 사업성에 한계가 있는 곳이기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인허가 일정이 계속 지연될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확률이 높다"며 "지금 이 순간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이뤄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수입은 향후 분양시점 부동산 경기에 따라 달라지기에, 정비사업비를 감액하는 방향으로 분담금을 줄여나가는 것 외에 딱히 방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합은 실착공 전 시공사단(동부건설-대우건설)과 공사비 증액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공사비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건설공사비지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발표) 변동률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다. 10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3.58이다.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인허가 절차가 계속 지연될 경우, 실제 착공까지 시간도 당연히 지연된다. 현 시점, 시공사단과 합의한 평당 공사비는 5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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