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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1兆' 노량진1구역, 삼성·현대·GS 등 상위 10개사 입찰 요청

총 공사비 1조원에 달하는 노량진1구역이 동작구청과의 기나긴 시공사 입찰지침서 협의를 완료하고 입찰경쟁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입찰공고-현장설명회-합동설명회-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확정짓겠다는 게 노량진1구역 조합의 개략적인 일정이다. 실제 노량진1구역은 2019년부터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지침서(안)'를 만들어 왔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남기택 조합장)은 2023년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0개사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에 입찰 참여 요청서를 발송했다. 공문은 조합원에게 최고의 입찰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선정할 방침이고, 관심 있는 건설사의 적극 참여를 당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노량진1구역의 평당 공사비(예정가격)는 730만원이다. 건축연면적(494,812㎡)을 1평 면적(3.305785㎡)으로 나누면, 공사해야 할 면적은 14만9,680평이다. 여기에 평당 공사비(730만원)를 곱하면 개략적인 공사비는 1조920억원에 달한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4층-지상 최고 33층 28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예상되는 총 공급주택물량은 2,992세대(임대 531세대)다. 구역면적은 132,187㎡며, 용적률은 255.6%다.

 

건설사들의 수주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노량진1구역은 양호한 사업성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타겟대상으로 여겨진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내에서 몸집이 가장 크며 '관문' 역할이 가능한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전체 구역면적에서 약 106,252㎡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경관 향상 목적의 창의적인 건축이 가능한 상황이다. 조경·건폐율·용적률·높이 등 건축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노량진1구역 수주에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다.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을 때에도 현장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건 회사도 두 곳이다. 뿐만 아니라, 노량진1구역의 눈길이 닿는 곳곳에 옥외광고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조합은 시공사의 사전 홍보금지 및 신고자 포상금 지급을 총회에서 의결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위해 '홍보 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내에서 건설사들의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노량진2구역(SK에코플랜트) ▲노량진3구역(포스코이앤씨) ▲노량진4구역(현대건설) ▲노량진5구역(대우건설) ▲노량진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노량진7구역(SK에코플랜트) ▲노량진8구역(DL이앤씨)으로 나눠진다. 모든 구역이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시공사를 선정한 상황이다. 대부분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시공사와 도급가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당초 노량진1구역은 올해 3월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이후 지체없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를 동작구청에 보내며 속도를 내고자 했으나, 입찰지침서 협의와 보완 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시공사 입찰이 늦어진 상황이다. 특히 GS건설은 대안설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중·대형 평형 위주의 대안설계가 필요하다는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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