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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CM 업체 선정 카드 만지작…대우건설 공사비 검증 목적

 

한남뉴타운 내 한남2구역이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선정을 염두에 두고 조합원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CM 업체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선정 필요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은 내년 하반기 대우건설과의 공사비 적정성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듬해 1월 CM 업체 선정을 주제로 조합원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옆 단지인 한남4구역은 최근 한미글로벌을 CM 업체로 선정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홍경태 조합장)은 지난 6일(수) 대우건설과 공사도급계약서 날인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측에선 도시정비팀을 총괄하는 김일호 팀장이 현장에 나왔다.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건, 작년 11월 시공사로 선정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올해 상반기 집행부 교체 이후엔, 대우건설이 제안한 118 프로젝트 가능성 논란으로 재신임을 묻는 총회까지 열릴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한남2구역은 공사도급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118 프로젝트 인허가 작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도시계획업체와 교통영향평가업체도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기에, 인허가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그간 조합과 계약 체결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18 프로젝트 인허가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물론 118 프로젝트 달성 여부를 묻는 기한이 이제 8개월 남짓 남은 상황이라, 촉박한 시간 내 118 프로젝트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9월 시공사 재신임을 묻는 총회에서, ▲달성률 0%(물가인상률 5% 차감+착공기준일 1년 유예) ▲달성률 50%(물가인상률 2.5% 차감+착공기준일 6개월 유예) ▲달성률 100%(물가인상률 차감X+착공기준일 유예X) 등의 손실보전책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관련 인허가를 받아내지 못할 경우, 법적 소송 없이 깨끗하게 현장에서 물어나겠다는 점도 명료하게 밝혔다.

 

조합은 내년 하반기 118 프로젝트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시점에 발맞춰, CM 업체의 도움을 받아 설계(안)와 공사비 검증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남4구역도 지난해부터 조합원들과 CM 필요성을 논의해 왔고 최근 대의원회에서 한미글로벌을 CM 업체로 선정했다. CM 업무로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 사전협의 ▲설계도서 및 공사비 비교분석 ▲Value Engineering(설계안 적정성·경제성 검토) ▲주요 공종별 마감작업 및 자재선정 검토 ▲각종 대관업무 및 인·허가 업무 지원 등이 꼽힌다.

 

CM 업체는 ▲비전문성에 기인한 협상력 저하(시공사 무리한 요구) ▲저가 자재(과도한 이윤 추구) ▲불합리한 설계변경 요구(조합원 분담금 증가로 귀결) 등 조합이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조합에 상주하며 실질적 업무를 주도할 책임기술자(단장)가 누가 오는지에 따라 CM 업체 활용 결과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한남2구역은 내년 상반기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도 앞두고 있다. 기존 설계사였던 이가에이씨엠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 도서 기준 기성률 70%에 대한 기성금 지불을 마쳤다. 현재 입찰에 참여한 설계업체로는 ▲삼하건축사사무소 ▲하우드엔지니어링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그룹환경 등이다. 적격심사 평가 결과, 삼하건축-하우드-나우동인-그룹환경 등으로 고득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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