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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더샵' 브랜드로 가락미륭 수주 임박…무혈입성 관측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미륭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출혈경쟁 없이 무혈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보유중인 '더샵(The sharp)' 브랜드로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조합(변용기 조합장)은 이날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냈다. 포스코이앤씨의 단독 입찰로 1차 입찰에서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지체없이 바로 2차 입찰에 착수한 것이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5일(수) 열리며,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1차 입찰 당시 현장설명회엔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등이 참여했다.

 

1차 입찰 경쟁이 유찰되면서, 당초 12월로 예정돼 있던 가락미륭아파트의 시공사 선정 총회도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조합은 2024년 1월 시공사 선정과 함께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안건도 한번에 다룰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응찰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Private) 형태로 전환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입찰할 때에는 현금 50억원과 보증서 50억원을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설계업체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산출한 공사비 예가는 2,238억원(VAT 별도)으로, 건축연면적 99,995㎡(지상 61,710㎡+지하 38,285㎡)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앞선 건축연면적은 향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총 공사비를 건축연면적으로 나눈 평당 공사비는 740만원이다. 최근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맞붙은 가락프라자 아파트의 공사비 예가(780만원)보다 40만원 적다.

 

대여금 예정가격은 약 401억원이다. 시공사는 직접 차입해 조합에 대여하거나, 보증을 제공해 조합이 직접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끔 지원해야 한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조합이 시공사와 함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은 재건축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시공사는 자금조달과 분양을 책임지는 형태다. 물론 시공사는 미분양 위험을 떠안는 대신 분양수입금에 대한 이익도 조합과 배분한다.

 

업계는 포스코이앤씨가 경쟁 없이 가락미륭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합원 입장에선 경쟁입찰이 성립될 경우, 시공사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공사 조건을 받기가 수월해진다. 최근 가락프라자 시공권을 확보한 GS건설은 착공 이후 물가상승(Escalation)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제안했다. 입찰일(공사비 산정 기준)로부터 착공까지는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하되, 착공 이후엔 물가상승을 이유로는 올리지 않겠다는 점을 밝혔다. 물론 향후 설계변경이 예상되어 있는 만큼, 공사비 인상을 위한 요인은 많다.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 2019년 제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받으며, 구역지정이 이뤄졌다. 2020년 지정고시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락미륭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612세대로 탈바꿈한다. 60㎡ 이하 세대 수는 249세대, 60-85㎡ 이하 세대 수는 363세대로 계획됐다. 용적률 체계는 ▲기본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30%) ▲법적상한용적률(299.25%)로 구성된다.

 

상한용적률(230%)에서 법적상한용적률(299.25%)까지 완화된 용적률(69.25%)의 절반은 공공임대주택(소형)으로 지어야 한다. 법적상한용적률 확보에 따른 공공임대주택은 102세대로, 전용면적 45㎡와 59㎡ 각각 78세대, 24세대로 구성된다. 최고 높이는 해발고도 105m 이하로, 건축물 높이는 21층까지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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