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장안동 현대아파트 시공권 확보를 위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김수규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응찰했다. 작년 10월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공람공고가 진행중인 가운데 장안동 현대는 내역입찰 방법으로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평당 공사비는 730만원으로, 건축연면적(38,044평)을 고려한 총 공사금액은 약 2,777억원이다.
장안동 현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랜 기간 수주에 공을 들여온 사업장이다. 지난 2월 현장설명회에선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대방건설 ▲진흥기업 ▲한양 등이 입찰안내서를 수령해 갔다. 호반건설도 입찰 여부를 고심했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반건설은 연초 노량진1구역에도 관심을 나타냈으나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와의 입찰경쟁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단독 응찰로, 장안동 현대는 조만간 2차 경쟁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장안동 현대아파트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95-1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25,244㎡다. 지하3층-지상29층, 7개동 총 746세대(공공임대주택 105세대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건축연면적은 125,769㎡로, 평으로 환산하면 약 38,044평이다. 작년 10월 사업시행계획(안) 공람공고를 마쳤다.
공사 대상인 건축연면적은 125,769㎡, 지하3층-지상29층 아파트 7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주택용지(24,570㎡) ▲도로(409㎡) ▲사회복지시설(265㎡) 등이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99%, 28%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장안 현대아파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이 지난 1984년 지은 456세대 규모의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