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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한남5구역, 연내 건축심의 통과 목표…시공사 선정 대기

한남5구역이 올해 4월 건축심의 계획서를 서울시에 접수한 가운데, 36블록의 층수 완화(7층→12층)를 반영한 설계도서 작성에 시간을 쏟고 있다.

 

한남5구역의 공동주택 용지는 총 5개 ▲36블록 ▲37블록 ▲39블록 ▲41블록 ▲42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안) 상 최고층수 7층으로 되어 있는 36블록의 층수 완화(12층)를 위해 관련 도서를 다시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설계도서와 서울시 심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안으로만 건축심의를 통과시키겠다는 게 한남5구역 조합의 현실적인 목표다.

 

36블록 공동주택 배치가 달라짐에 따라, 37블록·39블록·41블록도 공동주택 재배치가 이뤄지게 된다. 반포대교에 인접해 있는 42블록만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물론 36블록의 최고층수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을 높이게 되면, 다른 블록에서 앞서 상향된 용적률만큼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한남5구역 전체 용적률과 공급 예상 세대 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36블록은 기존 계획상 인동거리가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 다소 주거 쾌적성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합은 주동 수를 줄이고 인동거리를 넓힐 계획이다. 이외 블록에서도 배치 변경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 수를 늘리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통경축도 15m로 넓히며 전반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차원에서 건축설계 내용이 일부 조정되고 있다. 한남5구역 설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고 있다.

 

한남5구역은 올해 3월 지정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해 추정 비례율 103.12%를 공개했다. 조합원 분양 면적은 총 7개 타입으로 ▲39㎡(9.28억원) ▲45㎡(10.23억원) ▲59㎡(13.33억원) ▲84㎡(17.58억원) ▲114㎡(22.62억원) ▲135㎡(26.9억원) ▲150㎡(30.07억원) 등이다. 앞서 개략적으로 산출된 추정 비례율과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공사비 750만원, 평당 종전자산금액 평균 약 6,380만원이 적용됐다.

 

한편, 한남5구역은 서울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조례 변경에 따라 '시공사 조기 선정'이 가능해졌고, 세부적인 선정 지침이 나오는대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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