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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6구역, '조합장 재신임·사업시행' 총회…세종·J&K 등 정비업체 격돌

청량리6구역이 조합장 재신임과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안건을 이달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모두 다룬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량리6구역 재개발 조합(안미랑 조합장)은 이달 26일 세종대왕기념관웨딩홀에서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 안건은 ▲제1호(조합장 재신임) ▲제2호(기 수행업무 추인) ▲제3호(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제4호(사무장 채용 추인) ▲제5호(2024년 정비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 ▲제6호(공동사업시행 협약서 체결) ▲제7호(공동사업시행 금전소비대차 계약) ▲제8호(토목설계업체 계약 변경) ▲제9호(정비업체 선정) ▲제10호(범죄예방 협력업체 선정) ▲제11호(법무사 선정) 등 총 16건이다.

 

청량리6구역은 금번 총회를 통해 조합장 직위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A조합원이 제기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에서 올해 9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은 법원이 조합장 선출 과정에서 이뤄진 사실관계 등을 잘못 판단했고, A조합원의 소송 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산하'가 준비서면을 단 3회밖에 제출하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소송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조합장 직위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현재 조합은 항소를 제기한 상황으로, 조합장이 계속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신임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달 대의원회를 열어 '조합장 재신임(선임총회 결의에 대한 하자 추인)을 가결받았으며,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조합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청량리6구역이 제1호 안건(조합장 재신임)을 제안한 목적이다.

 

청량리6구역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205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통한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역면적은 83,883㎡며, 건축연면적은 지상(145,024㎡)과 지하(99,269㎡)를 합쳐 총 244,293㎡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2.94%, 24.34%가 적용돼 있으며 아파트 주동 최고높이는 지상 22층(높이 64m)이다. 총 건립 예상 세대 수는 1,493세대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은 각각 1,239세대, 254세대로 나뉜다. 조합원 수는 717명이다.

 

정비업체는 세종코퍼레이션과 제이앤케이도시정비, 정원씨엔씨가 경쟁 상대로 맞붙는다. 세종코퍼레이션은 업체현황 평가와 입찰가격 평가에서 정원씨엔씨를 앞섰고, 기술제안 평가만 정원씨엔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2003년 설립된 세종코퍼레이션은 도시계획본부(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수립)와 정비사업본부(정비업체)를 모두 갖추고 있는 회사로, 주요 트랙레코드로는 ▲한남4구역 ▲한남시범아파트 ▲흑석9구역 등이 있다. 세종코퍼레이션은 압구정아파트 지구의 도시계획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제이앤케이도시정비는 2002년 설립된 정비업체로, 최근 5개년 평균 순이익 약 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주요 트랙레코드로는 ▲이촌동 코오롱 ▲개포우성9차 ▲전농9구역 등의 사업장을 이끌고 있다. 정원씨엔씨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장으로는 ▲가락프라자 ▲신당8구역 ▲노량진1구역 등의 사업을 이끌어 왔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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