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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 한남4구역, 정비업체 세종코퍼레이션 선정…총회 성료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히는 한남4구역이 ㈜세종코퍼레이션을 새로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로 낙점했다. ㈜세종코퍼레이션은 경쟁자였던 주성시엠시, 신한피앤씨, 진명시엔디를 여유로운 표 차로 앞서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향후 시공사 선정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신청 업무,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업무 등 중요 과제들을 조합과 함께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은 지난 17일(토)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10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중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제5호 안건(남제씨앤디 계약 해지의 건)과 제8호 안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이다. 기존 정비업체와의 계약 해지의 건은 총회 참석(서면결의서·현장 참석) 조합원의 약 90%가 찬성하며 가결됐고, 정비업체는 ㈜세종코퍼레이션이 50%를 웃도는 득표수로 선정됐다.

 

용산구청은 지난 5월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기준' 제15조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4개 업체(주성·신한·세종·진명)를 총회에 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객관적평가(40점)는 ▲기술인력 보유현황(8점) ▲유사용역 수행실적(4점) ▲경영상태(8점) ▲가격제안(20점)으로 구성됐으며, 주관적평가(60점)는 ▲이해도(12점) ▲조직구성(12점) ▲세부계획(24점) ▲지원체계(12점) 등으로 이뤄졌다.

 

총회 참석(744명) 인원 중 398표를 받은 ㈜세종코퍼레이션은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루 정비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모아타운 구역으로 지정된 시흥5동 정비사업 업무도 맡을 정도로 사업 다각화에 애쓰고 있다.

 

한남4구역 조합원들이 ㈜세종코퍼레이션을 새로운 정비업체로 선정하면서 기존 정비업체(남제씨앤디)와의 계약 해지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총회 사회를 맡은 김인석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는 2014년 창립총회 당시, 홍보책자 인쇄비용을 부풀려 허위견적서를 제출하고 조합으로부터 569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사기죄가 확정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이 부과된 정비업체라 용역 수행이 불가하다고 언급했다.

 

민병진 한남4구역 조합장은 "작년 12월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통과시키고 올해 4월 서울시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2024년엔 조합 임원 선임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신청 등 굵직한 사안 등이 있는 만큼 조합 업무에 방해되는 일들을 과감하게 배격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4구역 정기총회에는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홍보 인력 수십여명을 현장에 동원하며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직 개략적인 시공사 선정 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처음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를 앞세워 홍보에 임하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 시공사 선정을 하지 않은 곳은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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