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16구역이 2021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지 2년여 만에 관리처분계획(안) 의결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원 분양신청 당시 약 103%였던 비례율은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약 2%p 줄어들었다. 현대건설과의 공사비 증액 관련 비용이 비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물론 앞선 비례율은 향후 확정 공지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변동되는 수치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호16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8월 9일(수) 오후 2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2023년 정기총회를 연다. 총회 상정되는 안건은 ▲2023년 예산 편성 ▲동호수 추첨 방법 의결 ▲관리처분계획(안) 의결 ▲이주계획 수립 ▲공사도급 변경 계약서 체결 등 총 24개 안건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안건은 관리처분계획(안) 의결이다.
추정비례율은 101.05%로 산정됐다. 총수입(4,248억원)에서 총비용(3,234억원)을 뺀 뒤, 분양대상자들의 종전자산평가액(1,003억원)을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들은 본인 소유 물건의 종전자산평가금액에 비례율(101.05%)을 곱한 권리가액을 통해 분담금을 계산할 수 있다. 조합원들의 분담금 납입 시기는 ▲계약금(10%, 계약시) ▲중도금(60%, 각각 10%씩 6회 분할 납부) ▲잔금(30%, 실입주일 또는 입주지정기간 만료일 중 빠른 날)로 나눠 내야 한다. 계약금과 중도금은 향후 대출 여건에 따라 입주시 100% 납부로 변경될 수 있다.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59㎡A(6.7억원) ▲59㎡B(6.7억원) ▲73㎡(7.8억원) ▲84㎡A(8.4억원) ▲84㎡B(8.3억원) ▲84㎡C(8.5억원) 등으로 설정됐다. 평당 분양단가는 약 2,5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이다. 일반분양가는 ▲36㎡(4억원) ▲59㎡A(9.3억원) ▲59㎡B(9.2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일반분양가의 평당 분양가는 36㎡의 경우 2,300만원이며, 59㎡의 경우 3,700만원 수준이다.
금호16구역은 용적률 약 236%를 적용해 총 595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구역이다. 595세대 중 조합원·일반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이 475세대, 임대아파트는 120세대로 대부분이 소형평형이다. 구역면적은 27,485㎡며, 지하8층-지상16층 총 10개동으로 이뤄진다. 지난 2021년 변경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고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제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