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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설계 경쟁구도 가시화…삼하·나우·디에이 등 8곳 '북적'

 

한남2구역이 대우건설과의 118프로젝트 가부 판단을 내년으로 유예한 가운데, 설계사 선정 등 협력업체 라인업 구상을 위한 입찰작업을 본격화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총 8개 업체가 참석하며 관심을 나타냈지만, 보통 동향을 살피러 온 업체들도 있기에 실제 입찰 참여업체 수는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한남2구역은 설계사 외에도 도시계획업체와 교통영향평가업체 등의 입찰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이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하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 ▲하우드엔지니어링 ▲그룹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명선유엔에이 ▲이가에이씨엠 등 8곳이 참석했다. 참여 업체는 사업수행능력평가서 및 입찰제안서를 이달 30일(목)까지 내야 한다. 응찰한 업체의 서류는 입찰 마감 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개봉된다.

 

조합원 총회에 상정되는 업체는 최대 4개 회사다. 입찰 참여 업체가 5곳 이상일 경우,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득표 순으로 조합원 총회에 4곳을 올리게 된다. 일정을 감안할 때, 총회는 내년 1분기 열릴 예정이다. 조합원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입찰자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총회에 상정되는 회사의 순번은 평가 항목별 적격심사 결과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배정받는다.

 

한남2구역은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최근 압구정3구역 입찰지침 위반 여파로 '적격심사' 방식을 택했다. 평가방법은 사업수행능력(40%)과 입찰가격(60%)으로 이뤄져 있다. 사업수행능력은 다시 ▲참여기술자(50%) ▲유사용역실적(40%) ▲신용도(10%)로 구성돼 있다. 입찰가격은 입찰자 전체의 평균가격 근사치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최저가 입찰이 아닌 평균가 입찰방법을 적용했다. 응찰업체가 5개 이상일 경우, 최고가와 최저가를 적어낸 2개 업체를 빼고 나머지 업체의 평균값을 적용한다.

 

적격심사 방식을 적용하지만, 설계자 역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제안서 제출이 가능하도록 입찰참여기준을 정했다. 설계제안서에는 ▲설계개요 ▲배치도 ▲종·횡단면도 ▲단위세대 평면도 ▲단지 내 조경 및 입면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단, 서울시 2040플랜과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한남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등의 상위 계획들을 모두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만 설계자 재량에 따라 제안 가능하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8개 업체 중 4개 업체(삼하·디에이·토문·나우동인)는 압구정 재건축 설계공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현재 한남뉴타운 내 설계 라인업은 ▲한남3구역(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한남4구역(에이앤유디자인그룹) ▲한남5구역(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으로 이뤄져 있다.

 

한남2구역 사업 면적은 114,580㎡, 건축연면적은 339,535㎡다. 조합원 수는 908명으로, 건립 예상 세대 수는 총 1,537세대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은 각각 1,299세대, 238세대다. 앞선 내용은 지난 2021년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 설계도서 내용이다. 현 시점 설계도서 내용은 향후 대우건설의 고도제한 완화(118프로젝트 가능 시) 및 설계변경에 따라 계속해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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