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사이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이 688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신촌 지역 내 민간 추진 정비사업이 활성화돼 도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07-1 일대 '신촌지역 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1,10,12지구'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촌지역 마포4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신촌역과 서강대역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25일 공공정비계획변경이 결정됐고 총 19개 지구 중 존치지구는 8개다. 이번에 상정된 지구를 포함, 6개가 지구가 시행 중이다.
이번 신촌지역 마포 4-1지구, 4-10지구, 4-12지구 정비계획의 주용도는 '주거'로 공동주택 688가구(공공임대주택 133가구 포함), 오피스텔 60호실을 공급한다.
경의선 숲길과 연계한 소공원 및 주차장(상부: 공원, 하부: 주차장) 조성 실현 가능토록 세 개 지구에서 정비기반시설을 분담토록 계획결정하고, 보행자우선도로 및 각 개별지구에서 조성하는 공개공지 등을 활용해 신촌역과 서강대역을 잇는 보행축을 확보했다.
또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주변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 활동을 육성 및 지원하고자 신촌지역 마포 4-1지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89㎡, 4-10지구 창업지원센터 1964㎡, 4-12지구 청년창업지원센터 489㎡로 총 2642㎡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결정안 통과로 주변 대학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활서비스 기능이 강화되고, 신촌 지역 내 민간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이 활성화돼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