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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뺀 장위10구역, 내년 10월 착공 목표…"협상 없을 것"

장위재정비촉진지구(장위뉴타운) 내 장위10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새롭게 집행부를 이끌게 된 주동준 조합장은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인허가 작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위10구역은 오는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받은 직후 건축심의에 조합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이후로 잡고 있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북구청은 이날 오후 3시 아리랑힐호텔에서 장위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최대진 유타엔지니어링 이사가 담당했다. 지난 2021년 2월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변경하는 안으로, 구역 내 종교용지(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고 장위초등학교 선형 조정에 따른 구역계 조정 등의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15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한 뒤 2017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일부 동의 평면과 위치, 방향 등이 변경돼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인가를 받으면서 올해 조합원 재분양을 진행했다. 다만 조합원들이 모두 이주했음에도 불구, 사랑제일교회가 이주를 진행하지 않고 버티면서 종교부지를 제척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을 다시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장위10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안)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안) ▲관리처분계획(안) 등의 재개발 인허가 절차들을 순차적으로 다시 수행해야 한다. 현재 조합은 올해 안으로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인가를 확보하겠다는 일정이다. 사업시행계획(안)을 변경한 다음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며, 준공까지 관리처분계획(안) 변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 모두 이같은 과정이 돌아가는 길임을 분명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사업기간이 지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동준 신임 조합장은 전체 조합원(422명) 중 372명이 참석한 선거에서 281표(75.53%)를 얻으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고 조합 업무를 흔들리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장위10구역은 사업비와 이주비 대출이자로 한 달에 약 15억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조합의 비용지출은 향후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과 직결된다. 이에, 조합은 현재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금액이 약 6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우선은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에, 인허가 관청(서울시·성북구청)의 빠른 행정속도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A조합원은 "조합원들 모두 전·월세를 전전하며 하루 속히 착공이 이뤄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입주가 가능하도록 관계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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