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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호 재건축' 타이틀을 놓고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1차 합동홍보 설명회가 성료한 가운데, 양사는 설계 부문의 신속통합기획 준수 여부와 골든타임 분양시기 설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2가지 쟁점 사항은 양사 수주전략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상품의 극대화를 통해 최대의 개발이익을 조합원에게 약속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설계변경 없는 신속한 사업추진(원안설계)을 내세웠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어제 홍보관 운영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 뒤, 이날부터 홍보관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홍보관은 아파트 단지 중앙 놀이터에 세워졌다. 1차 합동홍보 설명회에서 각사에게 주어진 시간이 20분에 불과했던 만큼, 양사는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조합원들의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합동홍보 설명회의 2가지 쟁점은 설계(인허가 이슈 포함)와 골든타임 분양시기로 요약된다. 관련한 내용으로 조합원들의 질의가 쏟아진 것도, 환급금 혹은 분담금을 결정짓는 핵심 사항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전략은 각각 수익증대, 비용통제에 맞춰져 있다. 현대건
방화5구역이 조합원 분양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달을 기점으로 12월 초까지 조합원(798명)을 상대로 분양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분양신청 작업과 더불어, 주거세입자에 대한 손실보상액·상가세입자에 대한 영업손실보상액·현금청산자 손실보상 협의 등을 포함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에도 속도를 가할 방침이다. 총회 의결과 구청 접수는 내년 1분기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5구역 재건축 조합(정관성 조합장)은 연내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목표로 조합원 분양신청에 착수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72조(분양공고 및 분양신청)에 따르면, 방화5구역은 GS건설과 공사도급가계약 체결일('23.06.09)로부터 120일 이내 분양신청 통지를 해야 한다. 분양신청통지일로부터 30일 이상 60일 이내에 분양신청을 받아야 한다. 분양신청 통지와 함께 조합원들이 보유한 개별 물건의 종전자산평가액과 분양 시 예상되는 분담금 추산액도 최근 통지됐다. 조합원들의 분담금은 분양받을 건축물의 종후자산평가액(조합원 분양가)에서 조합원들의 권리가액(종전자산평가금액X비례율)을 공제한 차액이다. 개별 물건 평가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연일 회자되는 가운데, 각 회사는 서로 다른 방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주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비용 통제에 초점을 맞춘 포스코이앤씨와 달리, 현대건설은 대안설계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방안을 만들어 왔다. '재건축 자체가 곧 사업'인 만큼,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수익 증대라는 가치에 영점 조절을 한 셈이다. 1인당 3.6억원 추가 환급을 약속했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현대건설은 일반분양 수입으로 아파트(평당 7,500만원)와 오피스텔(평당 8,500만원)을 각각 7,558억원, 3,183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두 합치면 1조741억원이다. 평당 공사비 824만원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는 7,740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개발이익은 수입(1조741억원)에서 지출(7,740억원)을 뺀 3,001억원이다. KB부동산신탁의 추정분담금 자료상 개발이익(850억원)보다 2,151억원이 더 많아진다. 추가 개발수익(2,151억원)을 한양아파트 조합원 수(586명)로 나누면 약 3.67억원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기존 지상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상가)을 지하화해 확보한 용적률을 오피스텔에 사용할 계획이다.
과천주공10단지가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내역입찰이 아닌 총액입찰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말까지 입찰제안서 마감일인 가운데, 뒤늦게 후발주자로 뛰어든 롯데건설이 모습을 드러내 유효경쟁이 성립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물산은 과천주공10단지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입찰 참여가 확정적인 가운데, 롯데건설은 당초 조합원들에게 내역입찰이 적합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한 바 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는 대의원회에서 총액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입찰 방향성을 확립했다. 과천시 소재 정비사업장은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사업시행계획(안) 상 설계도서 없이 기본적인 설계(안)만 갖고 시공사를 선정해 왔다. 현재 이주완료 후 석면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 과천주공4단지도 총액입찰을 통해 GS건설을 시공사로 뽑았다. 과천주공10단지는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2년 넘게 정비계획(안) 변경 단계에 멈춰있다.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사전 단계(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 등)를 아직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더욱이 과천주공10단지는 광역상수도관 문제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단지 중앙으로는 안양 및 인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재건축 3,200세대로 탈바꿈하는 성남 은행주공의 시공권을 지켜냈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달 정기총회를 열어 ▲제1호(2022년 회계결산보고 승인) ▲제2호(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 ▲제3호(조합 월 운영비 예산 승인) ▲제4호(조합 정비사업비 예산 승인) ▲제5호(총회 참석자 회의비 지급) ▲제6호(우수암거 공사계약 변경) ▲제7호(경기도 실태점검 관련 정관 및 업무규정 변경) ▲제8호(기존 시공사 계약 또는 재입찰 관련 결의)를 상정해 투표에 부쳤다. 이중 관심을 모았던 제8호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상향 조정된 공사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시공사단은 당초 혁신안 제출 면적(621,079㎡) 기준 평당 공사비 445만5,000원과 공사기간 46개월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가파른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평당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사업시행인가 면적(614,360㎡) 기준 평당 공사비 672만4,000원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기존보다 7개월 늘어난 53개월이다. 이후 조합과 시공사단의 협의
압구정5구역(한양1차·2차) 설계권을 두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맞붙은 가운데 작품 제출 마감일이 연장됐다. 창의적·혁신 디자인을 반영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했다. 당초 압구정5구역은 설계 공모를 낼 때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을 포함하라는 지침을 안내하기도 했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이현수 조합장)은 설계작품 제출 마감일을 지난달 27일(수)에서 이달 16일(월)까지 약 3주 더 연장했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시에서 제공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내에서 작품을 제안토록 안내했으나, 신속통합기획안(본안)에 더해 창의적·혁신디자인안(대안)도 받아보고 싶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개안(본안·대안) 제출로 다시금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압구정5구역 설계권을 두고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입찰에 응찰한 상황이다. 3개 설계업체는 각 사의 판단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안(본안)과 창의적·혁신디자인안(대안) 등 2개 안을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각 사가 제출하게 될 작품은 설계사들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고, 추후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강동구청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단지 내 도로 유상매입'과 관련해 구청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한 차례 일었지만, 준공허가(사용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공사 중단을 경험했던 둔촌주공 조합원들은 사업 지연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박승환 조합장)은 구청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송의 승패를 떠나 조합원들한테 실익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원들은 준공허가 등의 중요한 인허가 사항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소송보다 중요한 건 '빠른 입주'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공사비 증액 여부를 두고 시공사단과 갈등을 빚었던 만큼 사업기간이 늘어날 리스크를 굳이 감내하지 말자는 것이다. 둔촌주공 조합은 과거 사업시행계획(안) 협의 과정에서 용도폐지되는 도로(18,268㎡)를 무상양여할 경우, 순부담률 감소와 이에 따른 용적률 하향 및 분양수익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원활한 인허가 절차를 위해 서울시와 강동구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사업비를 책임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원안설계·대안설계 명목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총 공사비(7,020억원)의 약 1.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조달금리가 높은 사업시행자(KB부동산신탁)의 신탁계정 대여금을 빌려쓰는 대신 자체 조달을 통해 조합원들의 금융이자 지출 부담을 덜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공사기간 - 착공 후 57개월 이내 ▲공사비 산정 기준일 - 입찰 마감일 후 12개월 ▲입찰마감 후 12개월까지 물가상승(Escalation)에 따른 공사비 변동 없음 ▲사업비 1조원 책임조달 ▲공사비 지급방법-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분양수입금으로 사업비 대출 우선상환 등의 입찰 조건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건축연면적을 감안해 역으로 계산하면 평당 약 798만원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가 언급한 사업비 1조원은 순수 사업비(4,400억원)와 추가이주비(5,600억원)를 합친 금액이다. 착공 전까지 필요한 초기 사업비(500억원)는 포스코이앤씨의 입찰보증금과 추가 대여를 통해 충당한다.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이후에는 프로젝트 금융(Project Fi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이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의 입찰제안서를 조합원들한테 공개하지 않기로 해 조합원들 사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론 조합원들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돕고자 입찰제안서를 총회 책자에 그대로 첨부해 제공하는 사업장이 다수다. 하지만 한양아파트는 입찰제안서 대신 200페이지 분량의 홍보물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2개 건설사(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가 지난 20일(수) 제출 완료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원들한테 발송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을 마쳤다. 입찰제안서에는 ▲조합원 이주비 조건 ▲사업비 대여금 조건(금액·금리·상환방법 등) ▲공사도급조건(물가상승·지질여건·공사기간) ▲분양조건 등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 비교해야 할 내용들이 기재돼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전제로 조합원들한테 제공할 수 있는 조건들을 기재해 입찰제안서에 포함했다. 당초 KB부동산신탁은 입찰제안서 분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자체적으로 각각 200페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대우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관심을 모았던 포스코이앤씨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자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하고, 세계적인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와 손을 잡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오랜 기간 공작아파트 수주에 공을 들여왔던 만큼 남은 후속 절차들도 착실히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이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만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재입찰 일정에 맞춰 공작아파트 수주에 자체 역량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날(20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입찰에 참여했지만, 공작아파트까지 2곳의 수주경쟁을 동시 진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안해 포기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 건물을 지을 때, 공작아파트 주민들에게 발생할 다양한 민원(공사소음·분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는 후문이다. 다만, 포스코이앤씨 입장에서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 두 곳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