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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과천주공5단지(준공 1983년)가 3기 집행부 체제로 재건축 사업에 다시금 박차를 가한다. 지난 달 진행된 조합장 선거에는 6명의 입후보들이 양보없는 각축전을 벌였고, 이진규 조합장이 3기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과천주공5단지는 지난 3년동안 조합장이 임기 도중 해임되는 내홍을 두 차례나 겪었다. 조합원들의 불신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이유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달 19일 조합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어 이진규 조합장을 선출했다. 이 조합장은 한국외대 영어교육과를 나온 뒤 중학교 교사(5년 재직)를 지낸 교육업 종사자다. 빠른 시일 내 업무파악을 완료한 뒤, 보류 결정을 받은 건축심의 통과에 조합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조합이 가진 정보를 100%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조합장 후보 시절에는 조합원들로 하여금 업체선정위원회를 만들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걸었다. 비리의 온상이 된 '용역업체 선정'과 관련해 조합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향후
과천주공4단지가 연초 정기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석면해체·건축물 철거 작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합은 철거 기간동안 기존 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안) 변경 작업을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주에는 외곽방음벽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전면 재분양 신청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달 16일(화) 석면해체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석면을 먼저 제거한 후 건축물 해체를 하는 수순이다. 석면해체에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건축물 철거 기간을 감안하면 실착공은 연말 혹은 내년 초 정도 이뤄질 전망이다. 보라매상가 미이주로 인해 이주 완료한 세대가 경제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명도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주공4단지는 올해 3월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과 조합원 재분양신청을 의결했다. 조합은 지난해 설계변경에 착수했고, 바로 당해연도에 건축·경관위원회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금번 설계변경을 통해 중대형 평형이 많아졌고, 전 평형이 3베이에서 4베이로
청량리역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들이 속속 올라서고 있는 가운데, 준공 45년차 미주아파트도 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가며 재건축 행렬에 동참한다. 2018년 정비계획(안)을 입안했지만 아파트를 둘러싼 도로 문제로 인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4차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친 끝에 작년 12월 힘겹게 수정가결을 받아냈다. 주요 변경사항은 인접 도로(4개소) 신설과 공공보행통로 위치 조정 등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미주아파트 1동과 연접해 있는 남측 현황도로(559㎡)를 신규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안) 재공람을 진행 중이다. 남측 현황도로는 청량리 먹자골목 쪽에 위치해 있으며 폭 8m 도로(길이 70m)가 신설될 예정이다. 미주아파트 6동과 청량리 현대아파트 사이에도 6~8m 폭원의 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소도로 4개와 소공원, 어린이공원 신설이 변경(안)의 핵심 내용이다. 미주아파트는 구역을 관통하는 약령시로(길이 20m)를 사이에 두고 공동주택 획지1(29,926㎡)과 획지2(20,792㎡)로 나뉜다. 2개의 아파트 단지처럼 나뉘어 재건축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건 관통도로(청량리동 235-10·청량리동 2
여의도 재건축 대장주인 시범아파트가 한국자산신탁 주도 하에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전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기준은 정비계획(안) 입안 단계부터 파악할 수 있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시범아파트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약 100.44%로 산출됐다. 총수입(5조2,459억원)에서 총지출(1조7,379억원)을 제한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총액(3조4,925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이때 총지출 예상값을 산출할 때, 개별적으로 부담하는 재건축초과이익과 이주비대출이자 등은 제외됐다. 통상적으로 비례율은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며 조합에서는 100% 수준으로 맞추는 경향성이 짙다. 종전자산평가액은 ▲60㎡(14억3,980만원) ▲79㎡(17억7,627만원) ▲118㎡(22억9,561만원) ▲156㎡(29억1,943만원)로 이뤄졌다. KB부동산과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하는 부동산거래시세 중 하한가 평균금액과 실거래가(2021년~2022년)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종전자산평가액은 향
2017년 보류됐던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이 강남구청을 통해 곧 공람공고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25일(화)-26일(수) 양일에 걸쳐 ▲압구정2구역 ▲압구정3구역 ▲압구정4구역 ▲압구정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4차례 설명회 말미에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발표소식이 안내됐고, 원활한 재건축 사업을 위해 6년 전 보류된 내용으로 우선 공람공고 하겠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구청은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하는 4개 설명회에서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을 조만간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압구정2·3·4·5구역이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상위계획인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017년 이후 보류중인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되, 신속통합기획(안)이 우선한다는 내용의 부기가 함께 진행될 것이라는 게 강남구청의 설명이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때, 큰 틀에서 지구단위계획을 기준삼아 각 구역별로 정비계획(안)을 입안해 구역지정을 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5월 강남구청에 압구정2·3·4·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내려보낼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
재건축 대장주라 불리우는 압구정3구역이 주민제안형 사업계획(안)을 제출한지 1년 5개월만에 서울시 수정보완 내용이 가미된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압구정3구역은 그간 ▲압구정초등학교 이전 ▲한강 접근성 ▲공공기여 ▲압구정로 교통 ▲구역간 형평성 등 여러 이슈에 봉착하며 이렇다할 재건축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2017년 이후 보류된 상태다. 압구정3구역은 지난 25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광림교회에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소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팀장이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주민 질의응답(Q&A)을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가로는 남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위진복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참여했다. 압구정3구역 주민들은 2021년 12월 주민제안(안)을 제출했고, 이듬해 1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 목표로 잡은 건 크게 4가지로, ▲미래서울 50년 선도 ▲강남·강북을 잇는 하나의 생활권 ▲보행교 설치 ▲다양한 수요를 담은 미래 주거공간으로 설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통해 지지부진했던 압구정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의 이주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식적인 이주 기간은 지난 달 31일(금)까지로, 현금청산을 신청한 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공가 처리를 받은 상황이다. 이달 18일(화)부터는 사업부지 내 도로도 폐쇄된 만큼 건축물 철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는 최근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건축설계(안) 변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숲대림아파트와 인접한 아파트 동에 근린생활시설(상가)이 들어가는 설계(안)도 제안됐으나 토지등소유자들은 사업구역 내 상가를 짓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장미아파트 사업구역 내에는 상가 건물이 없고 모두 주거용 아파트만 있었다. 토지등소유자들이 아파트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건 근처 이미 충분한 상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제일 높은 지상20층 동은 현재 마동이 있는 자리에 위치하며, 가동·다동 자리는 북측 건물들과의 이격거리가 짧아 저층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장미아파트는 반경 500m 안에 경일초-경일중-경일고등학교를 모두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입주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비기반시설인 우체국과 유치원은 만들어지고 있지 않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건축물 철거 후 나대지 형태로 남아 있는 까닭은 일부 면적이 개포주공6단지·7단지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입주민들의 정비기반시설 사용 시점은 개포주공6단지·7단지 재건축 완공 후로 기한 없이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구역 내 공공청사(어린이집·우체국·지구대) 건축은 토지 미확보로 상당 기간 지금과 같은 나대지 상태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공공청사는 ▲어린이집(270㎡) ▲우체국(374㎡) ▲지구대(371㎡)로 건축될 계획이었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00%, 60% 이하를 적용하고 높이는 7층 이하로 지어진다. 미확보된 토지는 강남구청이 소유한 197-2번지(도로·제3종일반주거지역)로, 개포주공6단지·7단지 구역계 안에 포함돼 있는 국·공유지다. 당초 개포택지개발 지구단위계획이 만들어질 때, 개포주공4단지와 6단지, 7단지가 비슷한 시기 재건축이 이뤄질 것을 감안해 수립됐다. 결과적으로 개포주공4단지가 더
강남구 일원동614번지에 위치한 개포현대4차 아파트가 주민제안형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개포현대4차의 단독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늘푸른공원의 전면부 일부를 도시계획상 도로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디에이치자이개포(공무원8단지 주공)와 인접한 곳은 기존 15층에서 10층으로 높이계획이 수정됐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특별계획구역13인 개포현대4차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2 이상 ▲기존주택 세대 수가 200세대 미만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개포현대4차의 사업 면적은 6,734㎡로, 택지와 정비기반시설은 각각 6,239㎡, 495㎡다. 전체 사업 면적에서 정비기반시설이 차지하는 순부담율은 7.35%다. 기존 14%대였던 순부담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개포현대4차 주민들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기부채납율(6%대 내외)을 적용해 줄 것을 요
KB부동산신탁-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사업시행자 지위 확보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당초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설명회에서 참여 의향을 내비쳤던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은 내부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한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고도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는 신월시영아파트가 대지적 한계를 딛고 사업성을 확보해 사업을 성료시킬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는 KB부동산신탁-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재건축 사업을 위한 본격 준비작업을 마쳤다. 이에 앞서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도시계획업체인 KTS엔지니어링과 용역계약도 체결했다. 준비위원회는 2개 신탁사와 신탁수수료를 포함해 계약조건을 협의한 뒤, 정비계획(안) 입안과 구역 지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 지정은 구역 지정 이후 이뤄진다.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의 기본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약 249%를 통해 지하3층-지상20층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월시영아파트는 공항시설법 제34조(장애물의 제한)에 따라 김포공항 반경 4km 이내인 '수평표면구역'에 위치해 있다. 현재 건축물 높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