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노량진뉴타운 내 맏형격인 노량진1구역이 '조합 운영실태 합동점검'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알린 가운데 내년 1분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2차 경쟁입찰에 본격 착수한다. 당초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수주 의욕을 드러냈지만 계산기를 두드린 끝에 각자의 셈법 하에 1차 입찰은 참여하지 않았다. 건설사 입장에선 한 차례 유찰을 시켜 상황을 반전시켜 보거나 혹은 조금 더 관망할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은 공사비 예정가격(평당 730만원)을 올리지 않고 그대로 2차 입찰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공사비를 올려 건설사들이 들어오게끔 유인책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대두됐지만, 조합은 당초 신중하게 결정했던 공사비인 만큼 인상 없이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노량진1구역 입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건설사에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셈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평당 공사비를 상향 조정할 경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조합은 현재 공사비 수준이 적정하기에 원안대로 진행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흑석2구역(공공재개발)을 지난해 9월 평당 공사비 765만
서울시가 구로구 구로동, 성북구 석관동, 중랑구 망우3동·묵2동 등 총 4곳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2023년도 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자치구 수시공모 신청한 6곳 중 4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우선 구로동 511번지, 망우3동 474-29번지와 묵2동 243-7번지 일대는 좁은 도로와 상습적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석관동 124-42번지 일대는 인근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뎌 슬럼화된 지역이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비용(1곳당 3억8000만원)의 70%를 자치구에 지원한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30일(목)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 후 고시할 계획이다.
건축심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남4구역이 공사비 관리를 전문적으로 맡아줄 건설사업관리(CM)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앞서, 수익성(조합 분양수입)과 비용통제(적정 공사비) 모두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한남4구역은 다음 달 9일(토) 대의원회에 상정할 최종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기술제안 심사에서 각각 1·2등을 차지한 한미글로벌과 무영씨엠 간 2파전 경쟁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0일(월) 이사회에서 CM업체들의 기술제안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하고, 종합평가 순으로 최종 4개 업체(한미글로벌-무영씨엠-해안건축-건원엔지니어링)를 대의원회 상정키로 결정했다. 한남4구역은 작년 7월부터 조합원들과 CM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진지하게 검토해 왔고, 조합이 원하는 품질을 예산에 맞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의견이 모아졌다는 후문이다. 정비사업 CM과 건축물에 대한 일반 감리는 그 역할과 투입시기가 다르다. 일반 감리는 주택법·건축법에 따라 착공부터 준공까지 정해진 시점에만 투입돼, 설계도면대로 건축물이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업무만 수행한다. 반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한남뉴타운 소속 한남4구역이 내년 시공사 선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M업체별로 금번 프로젝트를 맡은 단장들이 나와 한남4구역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제안 내용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조합은 업체들의 제안서에 정비사업 CM 실적이 아닌 설계·일반감리 실적도 숨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확정짓겠다는 복안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건설사업관리(CM)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했다. 당초 ▲해안건축 ▲삼우씨엠 ▲무영씨엠 ▲한미글로벌 ▲건원엔지니어링 ▲디에이그룹이 입찰에 참여하고자 기술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이사회 현장에선 디에이그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최종 5곳의 각축전으로 PT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대의원회에 상정되는 곳은 ▲해안건축 ▲무영씨엠 ▲한미글로벌 ▲건원엔지니어링 등 4곳이다. 오는 12월 예정된 대의원회에서 최종 1곳이 뽑힌다. PT 발표에 나선 5개 업체 중 삼우씨엠을 제외하곤, 4개 업체가 한남4구역 사업성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공통적으로 주
제2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갖고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마천5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한창이다. 마천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총 2,17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 주택사업과는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천5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에 착수했다. 공람기간은 이달 9일(목)부터 23일(목)까지로, 이 기간 내 토지등소유자 및 이해관계자는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 면적은 108,039㎡며,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상한용적률(234.15%) ▲법적상한용적률(250%)로 계획이 수립됐다. 추정비례율은 99.46%로 집계됐다. 총수입 추정액(1조8,054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1조550억원)을 뺀 뒤, 토지등소유자들의 종전자산총액 추정액(7,545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공동주택 소유자는 올해 공시가격에 보정률(1.7~1.75)을 곱했고, 단독주택과 상가소유자는 토지가액과 건물가액을 별도 계산해 산출했다. 토지는 올해 공시지가에 토지면적과 보정률(1.4~1.7)을 곱했고, 건물은 연면적에 개략단가를 곱해 계산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청량리6구역이 조합장 재신임과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안건을 이달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모두 다룬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량리6구역 재개발 조합(안미랑 조합장)은 이달 26일 세종대왕기념관웨딩홀에서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상정 안건은 ▲제1호(조합장 재신임) ▲제2호(기 수행업무 추인) ▲제3호(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제4호(사무장 채용 추인) ▲제5호(2024년 정비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 ▲제6호(공동사업시행 협약서 체결) ▲제7호(공동사업시행 금전소비대차 계약) ▲제8호(토목설계업체 계약 변경) ▲제9호(정비업체 선정) ▲제10호(범죄예방 협력업체 선정) ▲제11호(법무사 선정) 등 총 16건이다. 청량리6구역은 금번 총회를 통해 조합장 직위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A조합원이 제기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에서 올해 9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은 법원이 조합장 선출 과정에서 이뤄진 사실관계 등을 잘못 판단했고, A조합원의 소송 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산하'가 준비서면을 단 3회밖에 제출하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소송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조합장 직위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총
GS건설이 삼고초려(3번의 현장설명회 모두 참석) 끝에 청량리6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달 26일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GS건설과 조합은 올해 2월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협약서를 가결했지만, 최종 협의(안)을 토대로 금번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공동사업시행 협약서]를 다시 확정지을 계획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청량리6구역 재개발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인 GS건설은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 ▲공사기간(35개월) ▲물가변동 적용 기준(건설공사비지수-소비자물가지수 산술평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동사업시행 협약서를 의결 안건으로 총회 올린다. 입찰 당시, 공사비와 대여금 예정가격은 각각 약 4,869억원, 2,366억원이었으며, 건축연면적에 따른 평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655만원이었다. 우선, 조합원 분담금 납부비율이 변경됐다. 올해 2월엔 계약금(10%)-중도금(40%)-잔금(50%) 비율로 구성됐으나, 계약금(10%)-중도금(60%)-잔금(30%) 비율로 바뀌었다. 중도금 비율이 20%p 증가했다. 조합원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의 권리가액(종전자산평가x비례율)보다
모아타운 구역지정을 받은 시흥5동이 8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919번지와 923번지의 시공사 1차 입찰이 쌍용건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쌍용건설의 무혈 입성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근 e편한세상 브랜드를 앞세운 DL건설이 수주의욕을 내비치면서 시흥5동 모아타운 시공권 향방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수주에 공을 들였던 현대건설이 철수하면서, DL건설이 입찰 검토를 시작한 것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한 금천구 시흥5동은 현재 ▲모아주택1구역(919번지) ▲모아주택2구역(922번지) ▲모아주택3구역(923번지) ▲모아주택4구역(932번지) ▲모아주택5구역(934번지) ▲모아주택6구역(933번지) ▲모아주택7구역(935번지) ▲모아주택8구역(438번지) 등 총 8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919번지·923번지·934번지는 조합설립이 완료된 상황이다. 시흥동 919번지(오덕수 조합장)와 시흥동 923번지(김태완 조합장)는 올해 9월 나란히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 착수했다. 하지만 두 현장 모두 쌍용건설 한 곳만 입찰에 참여하며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시흥동 919번지는
금천구 시흥4동 810번지 일대(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가 올해 4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은 뒤 반년 만에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율은 약 63% 정도로, 입안을 위해 필요한 동의율(67.7%)까지 약 3~4%p 가량 남은 상황이다. 질의응답(Q&A) 시간은 조합직접설립제도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천구청 주거정비과는 지난 달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사업개요 ▲상위 및 관련계획 ▲기초현황 분석 ▲정비계획(안) ▲향후 추진절차 순서로 진행됐다. 시흥4동의 추정비례율은 약 102%로 산출됐으며, 조합원 분양가(예상)는 30평과 34평을 각각 7억9,000만원, 8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흥4동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이 수립됐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구역 내 위치한 동산교회와 세광교회는 별도 종교용지로 포함돼 있다. 신속통합기획
대조1구역이 '조합장 리스크'로 인해 1년째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공사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을 위한 총회 속행이 가능할지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선 둔촌주공 사태를 떠올리며 현대건설의 공사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조1구역이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조합원들의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직무대행자 유도엽 변호사)은 이달 3일 예정돼 있던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조합원이 제기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2023카합50518) 관련 인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양보열 전 조합장이 현재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상태라, 조합장으로서의 총회 소집권한(직권상정)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양보열 전 조합장은 총회 소집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달 19일 [2023년 제2차 임시총회] 개최공고를 냈다. 총회 상정키로 한 안건은 ▲제1호(조합원 분양계약 체결) ▲제2호(조합원 부담금 대출 금융기관 선정) ▲제3호(조합 사업비 추경예산 및 수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