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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집념이 만든 성과' 동후암3, 신속통합 합류…뒷심은 '주민 응집력'

 

용산구 남산공원을 품고 있는 동후암3구역이 세번의 도전 끝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21년 말 후보지 선정(1차)때부터 줄곧 재개발 의지를 피력해 온지 3년여 만이다. 동후암3구역은 다른 후보지 대비 노후도는 비교열위에 있었지만, 70%를 웃도는 높은 주민동의율에서 서울시의 눈도장을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됐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동후암3구역(후암동 264-11번지 일대)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신속통합기획(안) 및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후암3구역은 소월로 주변 구릉지에 위치한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도지구 높이 완화계획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후보지를 선정할 때, 주민추진의사가 반영된 찬성 동의율에 무게중심을 두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동후암3구역은 2021년 30%, 2022년 40% 동의율을 달성했고, 금번에는 70% 넘는 동의율로 후보지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고도지구에 속한 동후암3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이 혼재돼 있으며, 구역면적은 82,172㎡다. 서울시가 작년 6월 발표한 '新 고도지구 구상(안)'에 발맞춰 건축물 높이가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시 완화안은 현행 20m에서 28m로 올리는 내용이 핵심인데, 용산구청과 주민들은 최대 40m 수준까지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승용 추진준비위원장은 "남산 고도제한이 재개발 사업을 위한 허들로 생각했다"며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였고, 인근에 위치한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장들과 연합회를 구성해 공동대응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지 선정은 이제 시작일 뿐, 향후 추진위원회-조합으로 이어지는 후속 절차들을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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