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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2구역이 삼성물산-DL이앤씨 시공단과의 공사비 증액 여부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임시총회를 열어 이들과의 동행 여부를 조합원들한테 묻기로 가닥을 잡았다. 양쪽 입장이 팽팽한 만큼 공사비 협상에 진척이 없자, 더 이상 시공단의 결정을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조합 측에서 먼저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아현2구역은 [시공사 선정취소 및 도급가계약 해지] 관련 안내문을 조합원들한테 발송했다. 북아현2구역은 시공단 측의 과도한 공사비 인상 요구로 인해 조합원들의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합리적인 수준의 공사비를 제안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임시총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9월 말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아현2구역은 추진위원회 시절이었던 2006년 9월 삼성물산-DL이앤씨와 평당 공사비 약 358만원으로 도급가계약을 체결했다. 17년이 지난 현재, 삼성물산-DL이앤씨는 조합원들의 마감재를 특화품목으로 반영할 경우 평당 공사비 859만원을 제안했다. 일반 마감재 수준으로 진행할 경우엔 평당 공사비 749만원도 함께 통보해 왔다. 조합원 세대
중구청이 신속통합기획 시범사업지인 신당10구역의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이끌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로 빛세움을 선정했다. 총 13개 정비업체가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의 접전을 펼친 결과, 빛세움이 종합점수 1등으로 신당10구역을 수주하게 됐다. 총점에서 그 뒤를 이은 동해종합기술공사(2등)와 한국씨엠개발(3등), 동우씨앤디(4등)는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구청은 신당10구역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지난 18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렸고, 경쟁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3곳이다. 이중 80점 이상을 받은 업체는 4곳(빛세움·동해종합기술공사·한국씨엠개발·동우씨앤디)이다. 평가점수는 ▲과업내용 이해도(10점) ▲과업수행 조직구성(15점) ▲과업수행 세부계획(30점) ▲과업수행 지원체계(15점)다. 정비업체인 빛세움은 최종탁 대표이사가 2006년 설립됐으며, 최 대표이사는 건영과 동구종합주택건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5억원, 7,000만원을 기록했다. 공공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흑석2구역(SH공사 주도)과 봉천1
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이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중 일부 내용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반대하는 주민들이 30% 이상일 경우, 후보지 지위를 즉각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신규 조항이다. 예비 사업시행자(LH·SH공사)와 힘을 합쳐 사업진도를 빼 온 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은 서울시에 공동 의견서를 전달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1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 ▲성북1구역(조대은 추진위원회 위원장) ▲금호23구역(정태성 준비위원회 위원장) ▲상계3구역(김태현 주민협의체 대표) ▲신설1구역(전경욱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연희동(박희준 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위8구역(지용재 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위9구역(남우경 준비위원회 위원장) ▲충정로1구역(김옥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에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직권해제 가능' 조항과 관련해, 서울시가 다시 한번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내 대다수 주민들의 염원을 헤아려 변경안 수정을 간곡히 요청한 상황이다. 실제 1차 공공재개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2021년)인 천호A1-2구역이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천호A1-2구역은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40일 만에 입안 동의율(66.7%)을 확보했고,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도 마친 상황이다.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21곳 중에서 가장 먼저 정비구역 지정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천호A1-2구역은 강동구청 주도의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6년 11월 발표된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기준]에 따르면,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할 경우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바로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기대효과는 ▲절차 간소화에 따른 시간 절약 ▲추진위원회 운영비 등 비용 절감 ▲주민주도+전문가 협업으로 효율적 추진 등이 꼽힌다. 서울시는 작년 4월 18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75% 이상 주민 동의를 받아올 경우 서울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예산 대부분은 정비업체 용역비로 사용된다. 천호A1-2구역도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75%)을 확보해 서울시와 강동구청으로부터 조
"관점의 차이도 있고, 답답한 상황도 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이름을 걸고 약속한 내용(118 프로젝트)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118프로젝트 패널티로 조합에서 제안한 총 공사비(7,900억원)의 물가상승률 5%만큼 대우건설에서 부담하는 건 수용 불가임을 말씀드립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김주석 대우건설 강북영업지사장은 이달 18일(금) 한남2구역 조합원들이 자리한 설명회에서 ▲계약 협의 진행상황(협의안건 4가지) ▲조합의 추가 요구사항 수용 불가 ▲118프로젝트가 불가하더라도 계약을 유지할 경우의 조건 등과 관련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했다. 금번 설명회는 다음 달로 예정된 대우건설 시공권 해지 안건과 관련, 대우건설이 조합원들께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서 비롯됐다. 대우건설은 2022년 11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한남2구역 조합과 지속적으로 도급계약서 작성을 위해 협의해 왔다. 수많은 공문을 통해 조합과 충분히 소통했고, 협력업체들과도 4차례 중대한 설계변경 협업도 진행했다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동작구 내 모아타운 후보지(사당동·노량진동)가 연달아 모아타운 선지정을 위한 관리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당동에 이어 노량진동이 오는 25일(금) 모아타운 설명회를 진행한다. 모아타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당동과 노량진동은 작년 하반기 서울시로부터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됐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작구청은 이달 25일(금) 오후 3시 동작구자원봉사센터 강당(만양로3길 14)에서 모아타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도시계획업체인 대한엔지니어링이 맡을 예정이며, 설명회가 끝난 뒤 대한민국 동작㈜가 동작구형 정비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표준서식 활용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동작㈜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취임 후 사명 변경과 함께 정비사업 업무가 추가됐다. 동작구에는 사당동 모아타운(사당동 202-29번지 일대)과 노량진동 모아타운(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이 있으며, 모아타운 현장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노량진동 모아타운의 경우 대한민국 동작㈜이 실무를 전담하고 있다. 대한민국동작㈜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구청 주식회사 출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됐으며, 동작구청장이 주주권을 행사하
"구역지정을 위한 입안 동의율을 기존 66.7%에서 50%로 낮췄다는 점은 빠른 정비사업을 위한 서울시 의지가 담겼습니다. 다만, 과반을 넘는 동의율을 확보하더라도, 다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불과 15% 반대동의서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입안 재검토 기준(15%)과 공공재개발 입안 취소 기준(30%)이 신설되면서 정비사업 현장 중 상당 수가 중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됩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공재개발 후보지 7곳 ▲구로동 252일대(허진 준비위원회 위원장) ▲도림동 26-21일대(박남오 준비위원회 위원장) ▲면목동 527일대(성백진 준비위원회 위원장) ▲신월5동 77일대(문성호 준비위원회 위원장) ▲아현동 699일대(이형구 준비위원회 위원장) ▲연건동 305일대(최성락 준비위원회 위원장) ▲응암동 101 일대(허영자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에 이같은 내용의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10일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의 핵심은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기존 66.7%에서 50%로 완화시켰다는 점이다. 토지등소유자 3분의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1차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받아든 원주민들 사이에선 사근동 293 일대(2차 후보지)와 통합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마장동 382 일대와 사근동 293 일대는 한양대학교 소유 토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 성패는 한양대학교가 쥐고 있어 대승적인 대토계획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장동 382 일대 토지등소유자들은 서울시가 최근 내놓은 신속통합기획(안)이 현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분위기다. 현재 마장동 382 일대는 전체 사업면적(17,959㎡) 중에서 한양대학교와 홍익교회가 차지하는 비율은 36%에 육박한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홍익교회는 존치, 한양대학교가 소유한 토지는 29통의 땅으로 옮기고 공동주택은 30통에 짓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마장동 382 일대의 진출입 도로는 세림아파트 옆쪽의 살곶이2길로 계획을 잡았다. 문제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림아파트 구역 안쪽으로 도로를 확폭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2023.02 승인)와도 협의가 필요한
마천4구역이 이달 초 관리처분계획(안) 공람공고를 마친 데 이어 다음 달 임시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총회책자는 이달 23일 조합원들에게 발송 예정이며, 관리처분계획(안) 임시총회 공고는 30일 간 진행된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4구역은 오는 9월 23일(토)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원 수는 599명으로,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게 될 예상 세대 수는 1,372세대다. 이중 조합원·일반분양 물량은 1,065세대이며, 임대주택과 장기전세는 각각 175세대, 132세대로 나뉜다. 관리처분계획(안) 공람을 위한 개별 통지서에 기재된 추정 비례율은 109.76%다. 조합원 분양신청 당시 비례율은 118%였다. 마천4구역은 지난 2021년 4월 18일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고, 원안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받고 설계변경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진행할 경우 사업기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관리처분계획(안)을 득한 뒤, 이주작업과 설계변경 인허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최근 재개발 사업장들의 공통된 선택이다. 설계변경을 마친 뒤 현대건설과의 시공비 증액 협
신당9구역이 작년 11월부터 공동사업시행을 맡아줄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랜 기간 수주에 공을 들여온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빠지기로 결정했다. 현재 한양건설과 서희건설, 금호건설 등이 수주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입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9구역은 이달 18일(금)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0월 4일(수) 오후 3시까지다. 건설사 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컨소시엄은 막아놓았으며, 공사비 예정금액은 1,368억원이다. 평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840만원(VAT 별도)이며, 대여금 예정가격은 655억원이다. 앞서 이달 10일(목) 입찰은 입찰제안서를 낸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다. 신당9구역은 작년 11월 평당 공사비 742만5,000원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으나 번번히 무산돼 왔다. 결국 올해 6월 대형 시공사 유치를 목적으로 공사비를 기존(742만5,000만원) 대비 약 13% 올린 840만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당9구역 수주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조합원들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조합이 공사비를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