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대장주'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 1년만 확정
1971년 첫 입주가 이루어진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안을 1년 만에 확정했다.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자발적으로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면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공회전을 거듭했던 시범아파트의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이 마무리됐다. 서울시-영등포구-주민들이 원팀으로 마련한 사전기획안에는 한강변 층수규제(최고 65층), 용도지역, 공공기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주민들은 이를 기본 자료로 활용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 영등포구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계획(안)이 입안되면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5조1항에 따르면 정비계획(안)을 입안하려면 주민들에게 서면 통보 후 주민설명회 및 30일 이상 공람공고를 진행해야 한다.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수차례 주민간담회와 설명회, 협의과정을 거치며 마련됐기에, 정비구역 지정도 통상적인 재건축에 소요되는 기간(5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 시기를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