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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합 설립 2년차를 맞는 강북구 번동6구역(454-61 일대)이 작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대상지 내 다른 구역과 사업 진도가 다른 번동6구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모아타운 대상지 내에서 유일하게 시공사(코오롱글로벌) 선정까지 마친 번동6구역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에 발맞춰 혼자 사업속도를 낼지, 아니면 다른 구역들과 보조를 맞춰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6일 업계 따르면 번동6구역은 지장물 차단 및 이주관리·범죄예방 용역업체를 선정했고 조만간 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번동6구역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따르기 때문에 사업시행계획(안)에 관리처분 내용을 포함해 인허가를 받는다. 이주관리·범죄예방 용역업체를 선정한 건 사업시행계획 후 이뤄질 조합원 이주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다. 번동6구역이 포함된 모아타운 후보지는 구역별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앞둔 곳부터 구역계를 다시 정해 동의서를 징구하는 곳까지 사업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물론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뉴타운 사업의 재정비촉진계획(안)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짓는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의 평당 공사비가 최소 613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시공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건설사는 협의점을 찾지 못했고, 조합은 매달 수억원의 이자비용 부담을 안은 채 협상을 지속했다. 결과적으로 건축 원자재 상승분과 설계변경 등을 감안해 최소 600만원 초반대를 희망했던 시공사단의 당초 요구대로 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1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조합원들을 상대로 공사비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협상 과정과 결과물을 안내하는 자리다. 착공에 앞서 변경 도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비는 평당 약 613만원 수준이다. 추가적으로 고급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평당 약 18만원 정도의 공사비가 추가되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과 GS·현대건설은 5년 전 평당 공사비 약 448만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착공을 앞둔 시점 물가 변동을 고려해 공사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조합 측에 전달됐다. 우선 공사부터 시작하고 협의하자는 조합 측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측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치열한
대치동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미도아파트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사전 공공기획)을 활용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은 신속통합기획(안)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해 정비계획(안)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강남구청에 입안을 제안하면, 강남구청이 추가 검토 과정을 거쳐 서울시에 입안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6일 업계 따르면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이달 강남구청에 정비계획(안) 입안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주민들이 입안한 정비계획(안)을 사전 검토한 뒤, 공람공고 기간을 거쳐 서울시에 입안하게 된다. 이후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특별분과)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과 구역지정을 고시한다. 정비계획(안)은 지난해 서울시-강남구청-주민들이 수십 차례 회의를 거쳐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미도아파트는 2021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고, 이듬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답사 등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이 마련됐다. 신속통합기획가인 이인성교수와 김상길 에이택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참여했다.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입지적 강점 극대화 ▲쾌적성·안정성 ▲주민 편리성 ▲특화 디자인 ▲공공성·사업성 조화
노량진뉴타운에서 몸집은 작지만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노량진2구역이 철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에 촉각을 기울이며 건축물 해체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설계도면 변경에 따른 건축심의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인허가도 투트랙으로 병행하고 있다. 현재 노량진뉴타운 내 대부분 구역은 원안대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건축·설계안을 다시 구상하고 있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5일 업계 따르면 노량진2구역은 작년 7월 도로를 폐쇄한 이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거작업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건축물 해체공사는 작년 8월 12일부터 올해 8월 11일까지 잡혀 있으며, 철거업체는 ㈜다원이앤씨다. 노량진2구역의 철거연면적은 26,759㎡다. 구역 내 가장 높은 건물은 대성빌딩(9층)으로 맨 꼭대기층부터 한 층씩 순차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8월 해체공사의 안전관리를 신축공사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6월 광주광역시의 해체공사장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재개발 지역 내 5층 건축물을 해체하던 도중, 건축물이 도로변으로 전도되면서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이주를 마친 노량진6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과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위한 진용 갖추기에 나선다. 근 1년간 조합장 해임총회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던 노량진6구역은 새 집행부(최윤정 조합장)를 맞아 조합 운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집행부가 제때 처리하지 못한 국·공유지 매입 작업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건축·설계 도면 변경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5일 업계 따르면 노량진6구역은 이달 18일(토) 하늘빛교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총 17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국유지 계약체결 의결의 건 ▲이사비 추가 지급 의결의 건 ▲사업시행계획(변경안)을 위한 추가설계비 계약체결 의결의 건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위한 업체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의 건 등이 꼽힌다. 그 외 안건은 기존 집행부에서 선임한 용역업체들과의 계약해지 등이다. 노량진6구역은 착공 전 설계변경 완료를 목표로 서울시, 동작구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공급계획(세대 수 일부 증가)과 주차장·커뮤니티 시설 등의 개선 내용이 포함되면 설계도면이 바뀌기 때문에,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작업을 다시 밟아야 한다. 최근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일환으로 교통
'21년 말 신속통합기획(1차) 대열에 합류한 중랑구 면목동 69-14일대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며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면목동 69-14일대는 작년 9월부터 수차례 주민간담회·설명회를 통해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고 최근 서울시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았다. 중랑구청이 선정한 도시계획업체가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면 본격적으로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동의서 징구업무가 시작된다. 3일 업계 따르면 면목동 69-14일대는 정비계획(안)에 포함될 토지이용계획과 주택공급계획,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산출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이후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는 곳들은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내용이 정비계획(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법 개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비계획(안)이 수립되면 중랑구청에 입안 제안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의 67%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후 중랑구청은 서울시에 입안하고,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면목동 69-14일대 정비계획(안) 확정 및 구역지정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서울시는 주민-중랑구청-전문가와 원
작년 말 신속통합기획 후보 대열에 합류한 창신9·10구역은 이달 주민참여단 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3곳 신탁사의 사업설명회도 성료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타운 지구에서 통째로 해제된 이후 2020년 공공재개발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으로 가닥을 잡은 창신동은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3일 업계 따르면 창신9·10구역은 최근 3곳 신탁사(한국토지신탁·하나자산신탁·코리아신탁)와 함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토지등소유자들과 사업방식(조합·신탁)을 검토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탁 사업설명회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창신9·10구역은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과 공공재개발을 거쳐 현재 신속통합기획으로 방향성을 확정했다. 종로구청은 이달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게 될 도시계획 용역업체 입찰과 주민참여단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에 최소 1년 이상 소요됨을 감안할 때, 정비구역 지정까지 2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참고로
두 번의 도전 끝에 신속통합기획 명단에 이름을 올린 종로구 창신9·10구역이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신탁방식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관심은 4년째 정체돼 있는 '동의율'에 모아졌다. 코리아신탁이 마련한 질의응답(Q&A) 시간 대부분이 동의서 징구와 관련된 특별한 노하우를 묻는 데 할애될 정도였다. 창신9·10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67% 동의율, 조합설립인가는 75% 동의율이 필요하다. 코리아신탁은 이날(2일) 오후 6시부터 창신9·10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강봉문 코리아신탁 부장은 주민들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합방식과 비교 설명하며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둔촌주공(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협상 난항)과 헬리오시티(조합장 비리) 사례를 들며, 신탁방식은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 주를 이뤘다.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경우 재산을 강탈해 갈 것이라는 오해도 바로잡았다. 신탁법 제22조에 따르면, 신탁재산과 관련해서는 강제집행과 담보권 실행 등을 위한 경매, 보전처분 등을 할 수 없다. 코리아신탁은
서울시가 2023년 모아타운 사업 목표로 약 20개의 구역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모아타운 사업장은 총 65개로, 이중 4개소가 지난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과 구역지정이 이뤄졌다. 4개소는 ▲강북구 번동 429-97 일대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금천구 시흥3동 1005 일대 ▲금천구 시흥5동 922-61 일대다. 이중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이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서울시가 선정한 곳이다. 28일 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2026년까지 모아타운 사업장 100개소, 모아주택 30,000호 공급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모아타운 2.0 추진계획 발표도 2022년 첫 해 모아타운 업무를 진행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초 모아타운 사업을 발표하며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서울시 주도의 주택공급 정책을 펼쳐왔다. 모아타운 사업은 작년 연말에 진행된 서울시 정책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를 정도로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머리를 맞대고 소규모재정비 활성화의 일환으로 모아타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모아타운 사업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방식을 '수시 신청'으로 전환한다. 지난해 상반기·하반기 각각 한차례씩 공모기간을 뒀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상지별로 신청 요건만 갖추면 관할 자치구를 통해 언제든 접수가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최근 '모아타운 2.0 추진계획'을 통해 후보지 신청 요건을 명문화한 바 있다. 일부 투기세력들의 무분별한 신청에 따른 주민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서울시는 이날(28일)부터 모아타운 대상지의 수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25개 각 자치구가 대상지별로 신청요건을 갖춰 서울시에 접수하면 모아타운 선정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선정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올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선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정비사업 조합이나 사업예정지(주민동의율 30% 이상)가 3개소 이상 포함돼 있어야 한다. 서울시가 모아타운 2.0 추진계획에 이어 '수시 신청'을 가능하게끔 후속 제도를 마련한 이유는 명확하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의지가 있는 곳을 선별하겠다는 것이다. 모아타운 사업 속도와도 관련 있지만 부동산 투기 세력들의 움직임을 원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