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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vs코리아, 망원동 모아타운 455번지 답보…교통정리 필요해

 

망원동 모아타운 후보지가 9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나뉘어 진행 중인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리아신탁이 455번지 사업시행자 자리를 두고 수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2개 신탁사가 각각 연번동의서를 징구하면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율(80%)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까닭이다. 양사 중 어느 한쪽이 포기하지 않고서는 사업 진행 자체가 불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리아신탁은 망원동 455번지(가칭 4구역)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기 위한 동의서 경쟁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총 9개 사업장 중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은 454번지를 수주했고, 코리아신탁은 456번지와 459번지 사업시행자다. 코리아신탁은 ▲419번지 ▲457번지 ▲461번지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도 동의서 징구에 매진하고 있다.

 

455번지는 망원동 모아타운 내에서도 사업면적이 넓은 편에 속한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리아신탁이 주민들한테 안내한 455번지 구역면적은 각각 9,436㎡, 9,184㎡다. 구역면적이 다른 까닭은 사업 대상지에서 제척하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2개 신탁사가 조합설립 목적으로 제공한 책자를 보면 종전자산평가액 사업비 신탁수수료 임대주택 분양수입 등 사업성과 직결되는 추정치가 모두 상이하다. 비례율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높고, 신탁수수료는 코리아신탁이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들은 각각의 추정 내역들이 어떤 기준으로 산출됐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일례로 사업비 항목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고, 각각의 내용들은 얼마로 추정됐는지 비교해 보고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이익을 남겨줄 수 있는 신탁사를 선정해야 하는데 신탁사 혹은 주민들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망원동 모아타운 전체 사업면적은 82,442㎡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다. 망원동 모아타운 내 5개 구역은 ▲코람코자산신탁(454번지) ▲코리아신탁(456번지·459번지) ▲SH공사(460번지) ▲조합(453번지)이 사업시행자며, 455번지는 2개 신탁사가 경쟁하고 있다.

 

나머지 3개 구역(419번지·457번지·461번지)은 코리아신탁이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코리아신탁이 단독으로 동의서 징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419번지와 461번지 사업성은 각각 67%, 88%로 알려졌다. 

 

455번지와 연접해 있는 454번지는 이날(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건설사 입장에선 공사 면적이 늘어날수록 생산 단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455번지 진행상황도 입찰 참여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한편, 마포구청은 지난해 12월 망원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게 될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 시·구 합동으로 관리계획(안) 전문가 사전자문을 거친 뒤, 마포구에서 서울시로 관리계획(안) 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민공람과 통합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12월 관리계획(안) 승인 및 모아타운 구역 지정이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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