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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껴줘" 시흥동 920번지, 시흥동 모아타운 편입 실효성은

시흥5동 920번지 조합원 "모아타운 구역에 들어갈 경우 대단지 아파트 프리미엄 누릴 수 있어"
현재 시흥동 모아타운 총 8개 구역으로 진행, 이중 3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임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 시흥5동 920번지가 바로 인근에 연접한 모아타운 구역 편입을 두고 고민에 빠져 관심이 모아진다. 앞선 고민은 모아타운 구역에 편입될 경우 1군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아파트로서의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흥동 920번지가 새롭게 포함될 경우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변경이 필요해 사업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2일 업계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인 시흥5동 920번지는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동 920-13번지 외 47필지에 지하2층-지상15층, 2개동 총 183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 설계사무소, 정비업체 등의 용역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라인업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시흥5동 920번지는 바로 옆 모아타운 구역 편입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아파트 미래가치를 고려해 하나의 대단지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모아타운 현장 곳곳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모아타운 구역 편입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 기존 추진 방향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할지, 모아타운 사업에 동참할지를 두고 다방면의 사업성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흥5동 모아타운은 작년 12월 소규모주택정비(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립됐기 때문에 향후 시흥5동 920번지가 새롭게 들어갈 경우 '변경 관리계획안'을 다시 인가받아야 한다. 관청인 금천구청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최소공사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되자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주된 수주 타겟으로 영업해 온 중소형 건설사들의 입지가 많이 좁아질 수밖에 없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흥5동 모아타운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가 신설되며 '21년 4월 국토부 선도사업(1차)으로 선정됐으며, 작년 11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65개 모아타운 후보지 중에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이 수립된 곳은 총 4개소(강북구 번동·중랑구 면목동·금천구 시흥5동·금천구 시흥3동)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5동과 시흥3동은 '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20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보행 중심 주거커뮤니티 조성 ▲원활한 교통흐름을 고려한 도로폭 확장 ▲통합정비 유도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커뮤니티가로 및 가로활성화 ▲도시계획시설(공원·주차장 등) 복합화 등이 담겨있다. 용도지역 상향은 사업구역별로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정비 또는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향후 확정된다.

 

시흥5동은 총 8개 구역 ▲1구역(919번지) ▲2구역(922번지) ▲3구역(923번지) ▲4구역(932번지) ▲5구역(934번지) ▲6구역(933번지) ▲7구역(935번지) ▲8구역(438번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2구역~6구역이 건축협정을 맺어 통합지하주차장을 만들게 되며, 현재 각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1구역(919번지)과 5구역(934번지)은 이달 중순, 3구역(923번지)은 다음 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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