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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번동8구역 시공사 선정…'하늘채' 브랜드타운화 성큼

 

'코오롱하늘채' 주택 브랜드로 알려진 코오롱글로벌이 번동8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번동8구역은 서울시가 작년 상반기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한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번동섬마을(1구역-5구역)과 번동6구역에 이어 번동8구역까지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체 보유 브랜드로 아파트 단지를 단일화해 나간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번동8구역이 최근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작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번동8구역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며 사업 본격화를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됐다. 시범사업지인 번동섬마을(1구역-5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6구역부터 10구역은 서울시가 모아타운 후보지(2차)로 선정한 곳이다. 도시계획업체인 ㈜도시류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토부가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에 랭크된 중견 건설사로, DL건설과 마찬가지로 모아타운 후보지들을 주 영업타겟 대상으로 삼아 사업장을 확보하고 있다.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1-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수주를 모두 완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동시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번동6구역·8구역도 선제 확보한 만큼, 나머지 7·9·10구역 시공권 확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강북구 번동 1-5구역은 여타 모든 사업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에,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무리한 현재 비슷한 시점에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안 포함) 인가를 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번동6구역부터 10구역까지는 사업 속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코오롱글로벌이 당초 계획한 대로 동시 착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번동6구역은 번동7-10구역과 토지 용도도 다르다.

 

DL건설도 모아타운 후보지(중랑구 면목동·성북구 석관동)에 속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하나씩 확보하며 코오롱글로벌과 동일한 전략을 펼치며 틈새 수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물론 시공사가 복수의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을 모아 자체 브랜드로 모아타운을 형성한 사례는 아직 없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민간재개발과 달리, 모아타운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이 모여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건축하는 정비모델"이라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따르고 있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정비사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모두 처음 가보는 길이기에 계속해서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며 개발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북구청은 지난 달 28일 번동9구역과 번동10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동의율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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