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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도 94%' 신월3동, 구역 재정비…관리계획안 중간점검 내용은

 

공공재개발에서 모아타운으로 방향키를 튼 신월3동(신월동 173번지 일원)이 관리계획(안) 수립 중간점검을 진행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전문가 사전자문과 서울시 통합심의(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구역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월3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목표는 중밀도의 녹색 커뮤니티 단지를 조성해 노후화된 주거 단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잡혔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양천구청은 지난 4일 서울삼일교회에서 신월3동 주민들을 상대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김범식 비엠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맡았으며, ▲구역계 통합 재정비 ▲용도지역 종상향 ▲진입도로 3가지 대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밖에도 노인복지시설과 도서관 등이 부재한 신월3동에 생활SOC 계획도 안내됐다.

 

신월3동은 기존에 법적 요건(구역별 10,000㎡ 미만)에 따라 6개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쪼개져 진행됐지만, 계획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4m 도시계획도로를 폐지해 사업추진 구역을 5개로 통합·축소했다. 모아타운 관리지역 내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20,000㎡까지 사업 면적 확대가 가능하다. 5개 구역의 총 면적은 64,810㎡로, 평균 노후도는 약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구역과 3구역은 각각 9,000㎡, 13,000㎡로 합칠 경우 20,000㎡가 넘게 된다. 따라서 합치지는 않고 공동 건축협정을 통해 지상은 녹지 공간, 지하는 통합 지하주차장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이 잡혀 있다. 1구역엔 서울삼일교회가 존치 구역으로 남게 된다. 기존 6개 구역에서 5개 구역으로 재정비하며 폐지시킨 4m 도로만큼은 정비기반시설(기존 도로 확폭·공원 조성 등)로 제공해야 한다. 도로 확보를 우선적으로 하되, 추가 확보가 필요한 경우 나머지 면적은 공원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도지역 종상향 관련해서 1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2구역·3구역·4구역은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된다. 5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올라가고, 3구역 내 공원으로 계획된 부지는 기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됐다. 신월3동은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어, 용적률을 올린 만큼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진입도로는 ▲현황도로 활용(기존 6m 도로를 확폭해서 진입도로로 활용) ▲우체국 부지·공영주차장(환지 방식으로 남부순환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 확보) ▲주민센터·에쓰오일 등의 3개 대안이 제안됐다. 추가적인 구역계 확장과 비용 소모 없는 현실적인 안은 현황도로를 활용하는 것이다.

 

우체국 부지와 공영주차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유의 국유지로, 구역계 포함 및 환지를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 우체국 재건축을 위한 기부채납도 필요하며, 예상 공사비는 약 9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주민센터와 에쓰오일도 마찬가지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주민센터 재건축을 위한 기부채납도 진행해야 한다. 공사비는 약 48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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