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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고도제한' 도봉동·쌍문동, 종상향 이뤄 모아타운 입성할까

도봉구청이 도봉1동 584번지 일대와 쌍문동 460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수시공모에 앞서, 설명회를 통해 진행상황과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이중 도봉1동 584번지 일대는 구역계 대부분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 속해 있어,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고도지구를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은 최근 공람공고를 마친 상황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봉구청은 최근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아타운 설명회에서 도봉동 584번지 일대와 쌍문동 460번지 일대의 수시공모 진행상황을 안내했다. 도봉동 584번지 일대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사업지가 도봉무수골 지구단위계획이 중첩돼 있다. 향후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관리계획(안)을 수립할 때 지구단위계획(안) 또한 변경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도봉동 584번지 일대는 ▲1구역(9,999㎡) ▲2구역(9,434㎡) ▲3구역(17,829㎡) ▲4구역(12,090㎡)으로 구성돼 있다. 도봉초등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는 1구역과 2구역(일부)은 도봉무수골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있으며, 2(일부)·3·4구역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 포함돼 있다. 사업대상지의 전체 노후도는 85.21%며, 발표 당시 전체 토지등소유자(894명) 중 404명이 모아타운 사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이 혼재돼 있어, 종상향을 전제로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며,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는 가정 하에 최고 15층(높이 45m)까지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도봉동 584번지 일대 전체 면적은 61,746㎡지만, 북서울중학교를 제외하면 실제 사업대상지 면적은 약 50,000㎡ 수준이다. 향후 고도지구, 지구단위계획 등 건축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상위계획 변경이 수반되어야 한다.

 

쌍문동 460번지 일대는 ▲1구역(13,412㎡) ▲2구역(10,608㎡) ▲3구역(9,186㎡) ▲4구역(13,027㎡) ▲5구역(11,155㎡) ▲6구역(19,535㎡)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노후도는 76.82%로, 발표 당시 전체 토지등소유자(1,176명) 중 336명이 모아타운 사업에 찬성한 상황이다. 이 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서 한 차례 해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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