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모아타운 통합심의 받아낸 금천구 시흥5동, 구역별 조합설립 '구슬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통과로 청신호 켜져, 용도지역 상향+기반시설 조성 계획 '밑그림'
5개 구역 통합 지하주차장 부설, 조합설립인가 목표로 바삐 움직이는 현장
구역별 상이한 이해관계로 불협화음 걱정… "일부 구역 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금천구 시흥5동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8개 구역(가로주택정비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통합심의 대상 중 5개 구역은 통합 지하주차장을 부설해야 하기 때문에 조합설립이 비슷한 속도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조합설립 속도가 늦게 될 경우, 시간이 곧 비용인 재개발 현장에서 순차적 착공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국토부 선도사업 후보지인 금천구 시흥5동(국립전통예술고 북측)은 ▲438번지 ▲919번지 ▲922번지 ▲923번지 ▲932번지 ▲933번지 ▲934번지 ▲935번지로 8개 구역으로 나뉘어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서울시 통합심의로 통합 지하주차장을 짓는 5개 구역은 ▲922번지 ▲923번지 ▲932번지 ▲933번지 ▲934번지로, 나머지 구역은 별도 주차장을 지어야 한다는 게 현장 관계자 설명이다.

 

금천구 시흥5동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 신설에 따라 작년 4월 29일 국토교통부 선도사업 1차 후보지에 선정됐고, 8개소에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금천구청이 서울시에 제출한 시흥5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시흥5동은 용도지역 상향과 기반시설(통합주차장·커뮤니티시설) 조성을 통해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밑그림은 그려졌다는 평이다. 

 

934번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주민동의율 80%를 달성하면서 내년 1월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922번지와 923번지도 주민동의율 70%를 넘어서며 조합설립을 위한 막바지 동의서 징구에 한창이다. 919번지는 창립총회까지 마쳤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23조1항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주민동의율 80% 및 토지면적 67% 등의 선행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흥5동은 현재 8개 구역이 각각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뛰고 있지만,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선, 각 구역별로 정비면적도 조합원 숫자도 모두 다르기에 각기 다른 사업성으로 인해 경제적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 일례로 아파트 주출입구와 커뮤니티시설 등을 어디 구역에 놓을지부터, 구역별로 첨예한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지배적인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구역은 별도 컨설팅 업체를 통해 통합사무소와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있지는 않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아타운 사업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모아 하나의 대단지처럼 개발하는 게 본래 취지였겠지만, 실제 현장은 각 구역별로 이해관계가 상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일부 구역은 별도 시공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