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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택지조성사업을 마치고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안전진단과 용적률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형평성 논란을 낳자 법 적용 대상을 넓힌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안의 주요 뼈대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도시정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기 신도시 정비 민·관 합동 TF팀'에서 논의된 내용들로 구성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법안 관련 최종 의견을 나누고 국회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발의할 계획이다. 특별법을 기본으로 한 기본방침(국토부)과 기본계획(지자체)은 연구 용역을 통해 투트랙으로 수립하고 있다. 기본방침은 지자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의 가이드라인이다. 기본계획은 특정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시장·군수가 수립하는 행정계획으로 기본방침과 같이 10년 주기로 수립하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전국에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를 비롯해 49곳이 있다. 서울 목동·상계·개포 등과 대전 둔산, 부산 해운대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세운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 입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점검(1월 28일~30일)에서 부실공사에 따른 하자가 발견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시위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 입주민들은 사전점검을 통해 발견한 하자를 공유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업계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주 입주예정자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류대란 ▲화물연대 파업 등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약속한 공사기간(39개월)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가 기뻐해야 할 사전점검 행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달한 것이다. 이어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입주 예정 세대는 입주 시작 전 주말(2월 25일)에 2차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담당 직원이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하지 않는다. 입주예정자협의회와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한 일부 세대와 2차 점검을 진행하겠다며 단서 조항을 걸었다. 2차 점검을 못한 세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이름을 올린 성동구 금호동4가 1109번지 일대(이하 금호23구역)가 사전기획을 마치고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66.7% 필요)에 매진하고 있다. 금호23구역은 종상향을 하지 않고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며 기부채납 비율을 최소화했다. 작년 8월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공지된 추정 비례율은 공사비 500만원 기준 약 113%로 책정됐다. 7일 업계 따르면 금호23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대신 유지를 택하면서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만으로 일반분양 물량을 사수하며 공공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종일반주거지역인 금호23구역은 건축계획상 용적률 약 260%를 적용받아 아파트 총 764세대를 짓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지등소유자(353세대) ▲일반분양(205세대) ▲공공지원민간임대(53세대) ▲공공임대(153세대)로 분류된다. 금호23구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받게 되면, 총 세대 수는 848세대로 기존(764세대)보다 84세대 늘어난다. 하지만 기부채납 임대주택(63세대)과 공공임대(41세대)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일반분양 물량은 21세대 줄어든다. 금호23구역은 2종일반주
지난해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금호16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본계약 체결 전 시공비 증액을 두고 협의중이다. 금호16구역 조합이 과거 추진위원회 시절 가계약을 체결했던 만큼, 향후 공사비 관련 협의 결과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규모도 달라질 전망이다. 금호16구역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금호16구역이 2021년 조합원 분양신청을 하던 시절 추정 비례율은 약 103%다. 총 수입은 약 3,641억원, 공통부담 소요비용은 약 2,690억원으로 추정됐다. 총 수입(3,641억원)에서 공통부담 소요비용(2,690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종전자산평가액(921억원)으로 나눈 값이 비례율이다. 공통부담 소요비용은 공사비와 운영비, 보상비 등 사업시행에 따라 지출하는 비용의 총 합계다. 총 수입은 ▲조합원 분양수입 ▲일반분양 수입 ▲임대아파트 매각 수입 ▲근린생활시설 분양 수입 등으로 이뤄진다. 이중 조합원·일반분양 수입이 3,335억원으로, 전체 약 92%를 차지한다. 2년 전 책정된 조합원 분양가는 ▲59㎡(평균 약 6억1,000만원) ▲84㎡(평균 약 7억6,000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에 속하는 면목역6구역이 이달 11일 정기총회를 앞둔 가운데, 제5호 안건인 공동시행자 선정 관련해서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조합은 투명한 자금관리와 유동성 확보, 원활한 인·허가 작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혹은 건설사·신탁사를 선정한다. 면목역6구역이 공동시행자로 선정하는 곳은 시공사인 DL건설이 아닌 ㈜한다종합건설이다. 3일 업계 따르면 면목역6구역은 이달 11일(토) 오후 2시 영신교회(중랑구 겸재로 213)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제3호 안건(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과 제5호 안건(공동시행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이다. 공동시행자는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동일한 업무 권한을 가지며, 공동사업시행 계약을 통해 주요 절차가 성사될 때마다 조합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게 된다. 면목역6구역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예정된 회사는 ㈜한다종합건설이다. 2021년 9월 설립된 신생 회사로, 채 2년도 되지 않아 면목역2구역, 면목역4구역에 이어 면목역6구역까지 공동사업 지위를 확보했다. 반기 결산 회사인 ㈜한다종합건설의 작년 6월 기준 매출액은 약 29억원, 영업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 시흥5동 920번지가 바로 인근에 연접한 모아타운 구역 편입을 두고 고민에 빠져 관심이 모아진다. 앞선 고민은 모아타운 구역에 편입될 경우 1군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아파트로서의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흥동 920번지가 새롭게 포함될 경우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변경이 필요해 사업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2일 업계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인 시흥5동 920번지는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동 920-13번지 외 47필지에 지하2층-지상15층, 2개동 총 183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 설계사무소, 정비업체 등의 용역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라인업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시흥5동 920번지는 바로 옆 모아타운 구역 편입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아파트 미래가치를 고려해 하나의 대단지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모아타운 현장 곳곳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모아타운 구역 편입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
DL건설이 면목역6구역 시공권을 확보를 목전에 두면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면목동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화 꿈에 한발자국 더 다가선다. 면목동 모아타운 현장 곳곳은 DL건설 현수막이 펄럭일 정도로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남은 구역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DL건설은 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면목동 모아타운을 e편한세상 단지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일 업계 따르면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이달 11일(토) 오후 2시 영신교회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원들은 이 자리에서 DL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면목역6구역은 시공사 입찰공고를 2차례 냈지만, 모두 DL건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되면서 수의계약(Private)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 정기총회에 상정된 제3호 안건이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이다. 이날 정기총회 안건은 총 9개로 ▲제1호 안건(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안건(조합정관 변경의 건) ▲제3호 안건(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제4호 안건(설계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제5호 안건(공동시행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제6호 안건(법무사
중랑구 중화역2구역이 올해 모아타운 공모를 준비 중인 가운데, 시공권을 쥐고 있는 DL건설과 계룡건설의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로 주목된다. 중화역2구역은 옛 중화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정비예정구역 타이틀을 내려놓고 구역별로 쪼개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DL건설은 중화역2-1, 2-2구역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계룡건설은 중화역2-5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2일 중화역2구역 통합사무실에 따르면 현재 구역계를 확정짓지 않았지만 올해 예정된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를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모아타운 공모 사업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화역2구역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사무실은 구역 내 이미 3개 조합이 만들어져 있어 선정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통합사무실에는 중화역2구역 조합과 공동사업시행사인 한다종합건설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중화역2-1구역의 경우, 당초 DL건설과 중흥건설이 맞붙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DL건설이 선정됐다. 중화역2-2구역은 유효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DL건설이 수의계약 형태로 무혈입성했다. DL건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화역2구역 시공권 확보를 통해
작년 10월 모아타운 3차 후보지로 선정된 강북구 번동 411 일원은 ㈜이룸에이앤씨가 현장 사무소를 차려 각 구역별 동의서 징구 작업을 지원하는 PM(Project Management)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룸에이앤씨는 조합설립인가 후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전제로 2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7개 구역으로 나뉘어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의지를 파악하는 초기 단계인 셈이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 번동 411 일원은 각 구역별로 토지등소유자들의 모아타운 사업 의지와 동향을 파악하며 찬반 동의서를 걷고 있다. 이 지역은 강북구 번동에서만 세 번째 모아타운 후보지로 구역 면적(79,218㎡)은 시범사업지·2차 후보지보다 넓다. 2종·3종일반주거지역과 함께 상업적 기능이 강한 준주거지역도 포함돼 있어 토지등소유자들마다 각자 보유한 부동산 용도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다. 특히 번동 411 일원은 수유역(4호선)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포함되는 역세권 지역이다. 연접해 있는 번동 445·447번지는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였으나 작년 12월 주민들의 결사 반대로 후보지 지위를 반납했다. 이 점을 감안할 때, 번동 4
서울시가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한 강북구 번동 454-61 일원(이하 강북구 번동 2차 후보지)의 관리계획(안) 수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구역을 중심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눈치싸움이 본격화됐다.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454번지는 이미 지난해 2월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맞이한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들도 각자 셈법에 따라 치열한 물밑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31일 정비업계 따르면 모아타운 2차 후보지로 선정된 강북구 번동 내에서 458-31번지 일대(4,946㎡)와 471-118번지 일대(9,510㎡)가 조합설립인가를 강북구청에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북구청 주거정비과는 조합설립인가 인가에 앞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법정 절차인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올해 상반기 중 무난하게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게 되면 보통 사업 자금 확보 목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사실 대형건설사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개발은 사업성이 크지 않아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1~2개 단지의 나홀로 아파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