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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계 확장' 쌍문동724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구역지정 성큼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도봉구 쌍문동724일대가 구역계를 넓힌 가운데, 최근 서울시로부터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며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쌍문동724일대는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차원에서 기존 면적(10,618㎡)에서 약 4,417㎡를 확장한 15,035㎡로 재개발 사업을 진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신규 편입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3년 3월 9일이다.

 

19일 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도봉구 쌍문동724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쌍문동724일대는 준공한지 42년 된 백조아파트를 포함해 노후화된 저층주거 단지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대상지 남측으로 흐르는 우이천을 품은 수변 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컨셉으로 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왔다. 대상지와 우이천 사이 도로·옹벽을 허물고 수변공원을 극대화한 25층, 약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현재 쌍문동724일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 약 265%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쌍문동724일대는 지난해 주민간담회와 주민설명회를 병행하며 기획안을 수립해 왔으며, 올해 3월 도봉구청에 확정 통보됐다.

 

총괄기획가(MP·Master Planner)로는 김정곤 건국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밀고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시내 전역에 흐르는 실개천·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쌍문동724일대 남측 진출입로로 활용되고 있는 노해로38길은 공개공지로 조성해 공원화하며, 옹벽 구조물은 포켓형태의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북측주거지에 인접한 주동은 10층 내외의 중저층으로 계획됐으며, 우이천과 가까운 동은 25층 이상의 고층형을 배치하는 스카이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차량 이동만 허용되는 쌍한교가 우이천로와 직접 연결되도록 삼거리를 조성하고, 강북중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의 통학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도를 포함해 재조성한다는 게 신속통합기획(안) 골자다.

 

쌍문동724일대는 연내 정비계획(안)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신속통합기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 속도가 빠르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또한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진행할 때에도 건축-교통-환경 등을 통합해 심의한다. 사업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신속통합기획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년 9월 23일이다. 새롭게 추가된 필지에 한해서는 2023년 3월 9일자로 권리산정기준일이 고시됐다. 권리산정기준일을 지정한 건 세대수 증가로 지역주민들의 사업비 증가를 막고, 투기세력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토지의 분할은 물론 단독·다가구주택의 다세대주택 전환, 토지와 건축물의 분리취득, 건축물의 신축 등이 모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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