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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았다' 신당10구역, 조합직접설립 동의율 막판 스퍼트 낸다

신당10구역·중림동 398번지 일대 현장 사무소 설치 계획… 오는 6일부터 운영
조합직접설립제도 현장 홍보, 75% 동의율 확보 시 서울시 예산지원 가능…민원상담 통해 사업이해도 향상 기대

 

신당10구역과 중림동398번지 주택재개발을 앞두고 중구(구청장 김길성)에서 '재개발조합 직접설립 현장 지원센터'를 오는 6일부터 운영한다. 현장 사무소는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조합직접설립제도 관련 동의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 담겨 있다. 

 

5일 중구청에 따르면 신당10구역의 조합직접설립제도 동의율은 약 71%로 집계됐다. 서울시로부터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선 주민동의율 75%가 필요하다.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상황으로, 내친김에 80% 이상 동의율까지 확보해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포석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당10구역에서 운영되는 현장 지원센터는 새마을금고 신당점 앞에 설치될 예정으로, 이달 6일부터 9일까지다. 또 중림동 398번지 일대의 경우 지하철 충정로역 5번 출구 앞에 개설되며,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된다.

 

현장 지원센터에선 사업구역 내 거주하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응답률을 높이고자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홍보하고 동의서를 접수한다.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도 개별상담으로 해결해준다.

 

중구청은 사업구역에 거주하지 않는 토지등소유자들을 위해 안내문을 보내고, 응답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도 연락을 돌려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조합직접설립제도를 도입할 경우, 조합 구성을 목적으로 만드는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평균 6년이 걸리는 조합 설립 기간이 2~3년으로 단축되는 것이다. 조합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은 서울시와 중구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구는 현장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신당10구역은 11%,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4%로 각각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주민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오해로 외면하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제도"라며 "좋은 정책과 제도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알려 주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당10구역의 주택재개발 사업은 도심에 1,4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최근 신속통합기획(안)을 승인했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도 815세대 공동주택단지 건립을 목표로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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