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신반포2차, 정비계획 설명회 마쳐…'공원 위치·형태' 주민 관심 쏠려

서초구청이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열린 주민설명회에선 공원 위치와 형태를 두고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구청 재건축사업과는 지난 26일(목)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및 신반포2차 정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계획업체인 ㈜세종코퍼레이션은 ▲대상지 개요 및 현황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 ▲정비계획 변경(안) ▲반포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향후 추진계획 순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공원 위치·형태, 상가 위치를 두고 조합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 정비계획 변경(안) 상 공원은 반포한강공원으로 내려가는 보행로 부근에 'ㄱ자형'으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공원의 폭(동-서)은 약 40m~50m 정도다. 조합원들은 공원의 위치와 형태로 인해 아파트 설계에 제한이 생겼다며, 대로변(반포대로)을 따라 얇고 긴 모양의 공원으로 조정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다만, 공원 위치와 형태 관련해선 조정이 쉽지 않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기부채납을 받게 될 서울시 공원녹지과에서 공원의 기능을 고려해 이미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는 게 요지다. 또한, 향후 건축심의 과정에서 공원을 썬큰(Sunken) 형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감안해, 남북으로 길게 만들기보다 동서로 폭을 넓혔다는 점도 부연 설명됐다. 썬큰은 지반을 덮지 않고 자연광을 유도할 수 있는 건축 형태다.

 

조합원들은 건축한계선까지 고려할 때, 공원을 반포대로를 따라 길게 조성할 경우 아파트 주동 배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 반포한강공원으로 가는 시민들의 보행 접근성도 향상된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언급했다.

 

A조합원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현재 비좁은 보행도로를 아슬아슬하게 다닌다"며 "오히려 얇은 선형의 공원을 만들어 이동하는 서울시민들의 동선을 좋게 만드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 위치와 형태는 조합원들의 한강조망권과도 연결되기에, 정비계획(안)이 확정·고시되기 이전에 중요한 정비기반시설들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정비계획(안)에 상가 위치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점, 교통량을 검토해 래미안원베일리와 마찬가지로 반포대로 쪽 진출입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내용의 질문도 계속됐다. 이에 대해, 구청 측 관계자는 정비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상가 위치를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현재 신반포2차 설계 업무를 맡은 회사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다.

 

신반포2차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구역 면적은 기존 85,331에서 30,739㎡가 늘어난 116,070㎡로 계획이 수립됐다. 늘어난 면적(30,739㎡)은 반포대로변 완충녹지와 보행자전용도로 등으로, 전체 구역면적의 약 26% 가량이 국·공유지(7개 필지)가 됐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상한용적률(262%) ▲법적상한용적률(300% 이하)로 구성된다. 최고높이는 170m 이하, 건축물 높이는 49층 이하다.

 

현재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신반포2차는 아파트 13개동과 상가 1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세대 수는 1,572세대로, 전용60-85㎡ 이하와 전용 85㎡초과 세대는 각각 624세대, 948세대다. 재건축을 완료한 후엔 총 2,057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총 260세대로, 공공기여에 따른 임대주택(85세대)과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에 따른 임대주택(175세대)으로 구성된다.

 

분양주택은 총 1,797세대로, 현재 조합원 세대 수(1,572세대)를 제외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약 220세대 정도 나올 전망이다. 평형대별 세대 수는 향후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바뀌게 된다.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는 사회계층 통합을 위해 혼합단지(소셜믹스)로 조성된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외관상 차이가 없도록 건축되어야 한다.

 

한편, 현장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소속 영업직원들이 자리하며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