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하월곡동 70-1번지 일대가 정비계획(안) 입안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월곡동 70-1번지는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4월 서울시로부터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통보를 받았다. 다음 달 열리는 주민설명회에서 공개될 정비계획(안)은 신속통합기획(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작성됐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북구청은 오는 9월 5일(화) 오후 6시 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성북구 오패산로 89)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정비계획(안) 입안과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월곡동은 노후화된 저층주택과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상가)이 혼재된 지역으로 녹지공간과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과거 월곡천을 따라 형성된 비선형의 골목길이 유지돼 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로 단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도 쉽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서울시는 하월곡동 신속통합기획(안)의 4가지 기본 컨셉으로 ▲도심속 쉼터가 되는 녹지·문화·여가거점 조성 ▲오동공원으로 이어지는 열린 경관 및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차별화된 공간계획이 있는 생활 가로 조성 ▲주변지역을 이어주는 유기적인 동선 체계 마련 등을 마련했다.
올해 4월 발표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하월곡동의 토지등소유자는 654명이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가운데, 이를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확보했다. 재개발을 통해 예상되는 주택 공급 물량은 약 1,900세대 내외다. 대상지 면적은 80,6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