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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뭉치면 산다' 서계동 통합재개발 추진위 출범…신통 동의율 68%

10월 14일 통합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주도로 신속통합기획 재도전장
지난해 청파2구역 편입 요청했던 2개 구역 포함, 역세권청년주택·청파중앙교회·신축 근생은 제외
신축빌라 쪼개기 기승…재개발 요건 악화에 주민 불안 가중

 

용산구 서계동이 지난 10월 14일부로 통합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를 본격 출범하면서 작년과 다른 단합된 모습으로 2022년 신속통합기획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서계동은 연접해 있는 청파동2가와 함께 용산구 내에서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으로 손꼽힌다. 구역계 정형화 작업까지 마친 서계동은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전념을 다할 계획이지만 주민제안 형태의 민간재개발도 차선책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계동은 용산구청이 서울시에 추천한 관내 경쟁 후보들을 정량적 평가 부문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량적 평가 외에도 넓은 구역면적으로 인해 주택 공급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주택공급 물량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방향으로 수립되고 있다.

 

서계동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 4월 1일자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은 잠정 중단됐다. 보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사업인터라 실질적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울역 역세권도시정비형 재개발 움직임으로 주민들 간 분열이 있었지만, 신속통합기획 동의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주민들은 통합 추진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계동 주민은 "근래 들어 신축빌라 지분쪼개기가 워낙 많아져 재개발 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공모 때 미선정된 사유를 모두 보완하고, 인허가 결정권자인 시청·구청의 요청사항을 모두 반영했기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통합기획과 역세권시프트 양쪽에 동의서를 제출한 소수 주민들이 있지만, 후보지로 선정되면 자연스레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계동이 설정한 구역계는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청파2구역에 편입을 요청했던 2개 구역도 포함돼 있다. 우암건설이 한창 짓고 있는 서계동 역세권 청년주택(서계동 100-1)과 청파중앙교회(서계동 33-2), 신축 근린생활시설(서계동 96-15) 등은 현재 구역계에서 제외됐다. 서계동은 동쪽으로는 서울역(1호선·4호선·공항철도)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서울역센트럴자이 등 비교적 신축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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