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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 후보지' 마천2·5구역, 마천뉴타운 마지막 퍼즐 완성할까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에서 존치관리구역이었던 마천2구역과 마천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에 힘쏟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잡아 정비구역 지정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천5구역은 2021년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마천2구역은 이듬해 진행된 2차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28일 업계 따르면 마천5구역은 지난 23일(목) 오후4시 한사랑교회에서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신속통합기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송파구청이 제안한 내용과 달라진 점은 크게 4가지로 ▲원활한 교통처리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기존 노후청사 재정비 ▲수변 연계 가로공원 조성 등이다. 거마로·마천로변 필지 일부를 편입하면서 차량출입구를 3개소로 계획할 수 있게 된 게 핵심이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성내천변 디자인 특화 계획 부분이다. 남천초등학교와 연접한 곳은 성내천변과 천마산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스텝형 주동이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 내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타워형 주동을 계획하고 있다. 용도지역은 기존 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이뤄질 전망이다. 불필요한 도로 축소와 공공청사 복합화로 공동주택 부지면적은 약 8,000 늘어난 91,607㎡다.

 

예상 건립 세대 수는 약 2,200세대로 이중 임대주택은 약 600세대다. 현 시점에서 ▲39(190세대) ▲59㎡(460세대) ▲74㎡(690세대) ▲84㎡(750세대) ▲114㎡(210세대)로 계획돼 있으며, 향후 주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마천5구역은 2021년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21곳 중에서 세번째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다음 달 중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 정비계획(안) 입안절차에 착수한다.

 

마천5구역보다 한 해 늦게 후보지로 선정된 마천2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입찰(예산 4억원)이 진행 중이다. 과업내용은 기존에 수립된 거여·마천재정비촉진계획을 기초 자료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및 서울특별시 조례 등에 적합하게끔 진행되어야 한다.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도 산출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과를 내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속도'가 손꼽힌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정비계획(안)은 구청과 협의해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면 수정 보완을 거치는 기간이 많이 소요된다. 신속통합기획은 먼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그에 맞게끔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게끔 유도하기 때문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7명에서 9명으로 구성되는 수권소위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조도 단순하며, 향후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 등도 통합심의가 가능하다. 물론 일각에선 신속통합기획을 진행 중인 사업장이 갈수록 많아짐에 따라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기 이전에 신속통합기획(안)이 나오는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로 선정된 21곳 중에서 사전기획(안)을 확정지은 곳은 ▲강서구 방화2구역 ▲중랑구 면목동 69-14 ▲강북구 수유동 170 ▲동대문구 청량리동19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등이다. 마천5구역과 강동구 천호A1-2구역, 시흥4동 810번지 등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전기획(안) 확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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